[2026 F1 제9전 영국 GP Review 메르세데스] 러셀 홈 포디엄, 안토넬리 불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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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제9전 영국 GP Review 메르세데스] 러셀 홈 포디엄, 안토넬리 불운

오토레이싱 2026-07-07 08:03: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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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가 2026 F1 제9전 영국 GP에서 조지 러셀의 2위로 포디엄을 기록했다.

조지 러셀이 2026 F1 제9전 영국 GP에서 2위를 해 홈 그랑프리 첫 포디엄 피니시를 거뒀다. 사진=메르세데스
조지 러셀이 2026 F1 제9전 영국 GP에서 2위를 해 홈 그랑프리 첫 포디엄 피니시를 거뒀다. 사진=메르세데스

러셀은 홈 그랑프리에서 처음으로 포디엄에 오르며 의미 있는 결실을 거뒀다. 반면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는 우승 경쟁권에 들어갈 수 있는 페이스를 보여주고도 휠 실드 파손과 페널티, 세이프티카 변수에 막혀 포인트권 밖에서 결선을 마쳤다.

메르세데스의 출발은 계획대로 풀리지 않았다. 안토넬리는 폴포지션에서 출발했지만 스타트가 늦어지며 첫 코너 구간에서 샤를 르클레르와 루이스 해밀턴(이상 페라리)에게 자리를 내줬다. 러셀은 4위를 유지하며 선두권 뒤에 붙었다. 초반 주도권은 페라리로 넘어갔지만 안토넬리의 결선 페이스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다.

안토넬리는 첫 번째 스틴트에서 해밀턴을 추월하며 2위로 올라섰다. 메르세데스가 스틴트를 늘린 선택도 효과를 냈다. 안토넬리는 르클레르보다 10랩 더 신선한 타이어를 장착한 채 7.5초 뒤에서 복귀했고 페이스상 우승 경쟁권에 다시 진입할 가능성이 컸다.

조지 러셀(왼쪽)이 2026 F1 제9전 영국 GP에서 우승을 한 샤를 르클레르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
조지 러셀(왼쪽)이 2026 F1 제9전 영국 GP에서 우승을 한 샤를 르클레르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

그러나 안토넬리의 추격은 갑작스러운 손상으로 멈췄다. 왼쪽 앞 휠 실드가 파손되면서 머신은 정상적인 직진성을 잃었고 페이스도 급격히 떨어졌다. 메르세데스는 손상 부위를 확인하고 개선하기 위해 여러 차례 피트스톱을 진행했다. 안토넬리는 10위로 복귀해 최소한의 포인트를 노렸지만 트랙 이탈에 따른 5초 페널티와 후반 세이프티카 상황이 겹치며 득점권에서 밀려났다.

러셀도 순탄한 레이스를 치른 것은 아니었다. 그는 해밀턴이 점프 스타트 페널티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트랙 포지션을 확보하며 포디엄 경쟁에 합류했다. 하지만 33랩 부근에서 슬로우 펑크가 확인되면서 추가 피트스톱을 해야 했다. 한때 6위까지 내려갔지만 러셀은 이후 침착하게 순위를 회복하며 포디엄 가능성을 다시 살렸다.

결선 종료 6랩을 남기고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리타이어하면서 세이프티카가 투입됐다. 이 상황은 러셀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해밀턴이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피트스톱을 진행하자 러셀은 2위로 올라섰다. 레이스가 재개됐다면 새 타이어를 장착한 뒤쪽 드라이버들의 압박을 받았겠지만 사고 정리 절차가 길어지면서 결선은 세이프티카 리드 랩으로 마무리됐다.

조지 러셀이 2026 F1 제9전 영국 GP에서 2위를 해 홈 그랑프리 첫 포디엄 피니시를 거뒀다. 사진=메르세데스
조지 러셀이 2026 F1 제9전 영국 GP에서 2위를 해 홈 그랑프리 첫 포디엄 피니시를 거뒀다. 사진=메르세데스

러셀은 “실버스톤 포디엄은 언제나 특별하다. 몇 년 동안 홈 레이스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는데 팬들 앞에서 축하할 수 있는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불운한 순간도 있었지만 마지막에는 약간의 행운도 따랐다. 세이프티카가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했고 다시 레이스가 시작됐다면 적어도 한 순위는 잃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다만 러셀은 경기력에 대해서는 냉정했다. 그는 “이번 주말은 우리에게 아주 강한 주말은 아니었다”며 “레이스 도중 슬로우 펑크가 진행되는 것을 느꼈고 짧은 구간에서 공기압이 크게 떨어지며 밸런스가 나빠졌다. 아직 퍼포먼스가 부족한 이유를 더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토넬리는 “오늘은 모든 것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흘러간 날이었다”며 “레이스 페이스는 정말 좋았고 우승을 놓고 경쟁할 속도가 있었다. 제대로 승부할 기회를 얻지 못한 것이 가장 답답하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커브를 매 랩 사용하고 있었지만 그 랩에서 갑자기 앞쪽 다운포스를 잃었다. 휠 실드 일부가 손상된 것은 알고 있었지만 당시에는 보이지 않는 다른 문제가 더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 사진=메르세데스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 사진=메르세데스

토토 볼프 메르세데스 대표는 러셀의 홈 포디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안토넬리의 불운을 아쉬워했다. 그는 “러셀은 이번 주말 차와 완전히 맞아떨어지지 않았지만 끝까지 노력했고 펑크로 3위 경쟁에서 밀려난 뒤에도 다시 돌아왔다”며 “실버스톤에서 첫 홈 포디엄을 기록한 것은 충분히 받을 만한 결과”라고 말했다.

안토넬리에 대해서는 “강한 페이스를 보여줬고 휠 실드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우승 후보가 될 수 있었다”며 “손상 범위를 명확히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이후에는 사실상 어려운 레이스가 됐다. 그래도 트랙 위에서 10위를 지켜냈지만 세이프티카와 5초 페널티가 겹치며 포인트권 밖으로 밀렸다”고 설명했다.

앤드류 쇼블린 트랙사이드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러셀의 회복력과 안토넬리의 강한 페이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휠 실드 파손이 레이스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 변수였다고 짚었다.

2026 F1 제9전 영국 GP 포디엄 파이트 전. 조지 러셀(왼쪽)과 루이스 해밀턴. 사진=메르세데스
2026 F1 제9전 영국 GP 포디엄 파이트 전. 조지 러셀(왼쪽)과 루이스 해밀턴. 사진=메르세데스

메르세데스는 러셀의 2위로 홈 그랑프리에서 포디엄을 확보했지만 안토넬리의 무득점과 반복되는 신뢰성 문제라는 과제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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