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보증수표’ 남궁민, 험난하게 꿴 첫 단추…‘결혼의 완성’ 반등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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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보증수표’ 남궁민, 험난하게 꿴 첫 단추…‘결혼의 완성’ 반등 가능성 주목

스포츠동아 2026-07-07 07:55: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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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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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안방극장의 ‘흥행 보증수표’ 남궁민이 돌아왔지만, 첫걸음부터 거대한 벽과 마주했다. 동시간대 절대 강자와의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된 드라마 ‘결혼의 완성’으로 반전 드라마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방송가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KBS2 토일드라마 ‘결혼의 완성’은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인면수심의 범죄자와 사투를 벌이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12부작 스릴러다. 남궁민은 하루아침에 청부살인 의뢰 용의자로 몰린 천재 신경외과 전문의 강태주 역을 맡아 절망과 분노를 오가는 극한의 감정을 밀도 있게 그려낸다.

특히 이번 작품은 남궁민에게도 중요한 시험대다. ‘김과장’, ‘스토브리그’, ‘검은 태양’, ‘천원짜리 변호사’, ‘연인’까지 출연작마다 흥행을 이끌며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던 그가 전작 SBS ‘우리 영화’는 최고 시청률 4%대에 머물며 흥행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자신의 강점인 장르물로 돌아온 ‘결혼의 완성’을 통해 다시 한번 저력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왕좌 탈환의 길목에는 역대급 경쟁작이 버티고 있다. 동시간대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소지섭의 무법 액션을 앞세워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1.6%를 기록, 올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결혼의 완성’은 첫 회 시청률 4%대로 다소 조용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김부장’이 방송되지 않은 일요일(5일) 방송된 2회는 시청률 6.4%를 기록하며 단숨에 반등에 성공했다. 단 1회 만에 2%포인트 이상 상승한 데에는 방송 직후 쏟아진 호평이 힘을 보탰다. 동시 공개 중인 디즈니+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퍼졌다. 이혼 통보 직후 아내가 납치되고 남편이 살인 의뢰 용의자로 몰리는 숨 가쁜 전개와 강태주를 그려낸 남궁민의 연기가 호평을 받은 덕이다.

결국 ‘결혼의 완성’의 성패는 일요일 방송을 통해 유입된 시청층을 다음 주까지 얼마나 붙잡아 둘 수 있느냐에 달린 인상이다. 여기에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이 지난 5일 종영하면서 해당 시청층을 흡수할 여건도 마련됐다. 입소문과 시청층 재편을 발판 삼아 남궁민이 다시 한번 흥행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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