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오리온그룹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배당에 나서며 주주환원 기조를 한층 강화했다.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은 6일 이사회를 열고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이번에 책정한 분기배당 총액은 약 1천23억원 규모다.
주력 계열사인 오리온은 총 692억원을 중간배당으로 지급한다.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다음 달 6일이다.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는 331억원을 배당하며, 지급일은 다음 달 10일로 잡혔다. 두 회사 모두 배당 기준일은 이달 21일이다.
이번 조치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는 이번 중간배당을 포함해 올해 한 차례 추가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연 2회 배당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오리온은 지난해 배당성향 20% 이상 유지와 중간배당 검토 방침을 공개한 바 있으며, 오리온홀딩스 역시 올해 자사주 소각과 중간배당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지난달 보유 중이던 자기주식 675억원어치를 전량 소각했다.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주가치 희석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주당가치 제고 효과를 노린 조치다.
배당 규모도 확대됐다. 양사는 지난해 결산배당금을 늘려 정부가 정한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의 연결 기준 배당성향은 26%에서 36%로, 오리온홀딩스는 30%에서 55%로 각각 크게 올랐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가운데 배당으로 환원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향후에도 배당 확대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3개년 배당정책에 따라 배당성향을 점진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라며 “기업 성장과 주주환원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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