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종합부동산세의 대부분을 상위 10% 고액 납세자가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종부세는 고령층에 집중되는 경향도 뚜렷했다.
7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2025년 토지와 주택을 포괄한 종합부동산세 결정세액은 4조8천5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상위 10% 납세자가 부담한 세액은 4조2천420억원으로 전체의 87.3%에 달했다. 종부세가 누진세율을 적용하는 만큼 고액 자산가에게 세 부담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상위 10%의 세액 비중은 전년(88.2%)보다 0.9%포인트 낮아졌다.
상위 10~20% 납세자는 2천594억원을 부담해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이어 상위 20~30%는 2.8%, 30~40%는 1.7%, 40~50%는 1.1%였으며 나머지 구간은 모두 0%대에 머물렀다.
개인 종부세는 고령층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2025년 개인 종부세 납세자는 54만8천177명으로, 이 중 60세 이상이 28만4천950명(52.0%)이었다. 이들이 납부한 세액은 7천530억원으로 전체 개인 종부세의 57.1%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세액도 60세 이상이 264만원으로 전체 평균(241만원)보다 23만원 많았다. 은퇴 이후에도 금융자산보다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많이 보유한 영향으로 종부세 부담이 고령층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20세 미만 미성년자 종부세 납세자는 363명으로 총 7억원을 납부했다. 1인당 평균 세액은 193만원이었다. 20대는 1천926명이 49억원을 부담해 1인당 평균 세액은 257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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