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철도공사 현장에서 끼임사한 30대 미얀마 이주노동자의 극랑왕생을 빌고,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에 진상규명, 공식 사과 등을 촉구했다.
조계종 사노위는 6일 서울 종로 SK에코플랜트 앞에서 '미얀마 이주노동자 극락왕생 발원 기도회'를 열었다.
행사 취지에 대해 사노위는 "유명을 달리한 37세 미얀마 국적 하청 노동자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기 위함"이라며 "아울러 원청인 SK에코플랜트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공식 사과, 책임자 문책을 촉구하고, 고인과 그 가족에 대한 존엄한 예우를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고는 "우리 사회의 안전 관리가 얼마나 허술한지, 그리고 이주노동자의 생명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다시 한번 고인의 극락왕생을 간절히 발원하며 슬픔에 잠긴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사노위 부위원장인 시경 스님은 "고인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유족 방문에 최선의 협조를 해야 한다"며 "회사가 온당한 대책을 밝히고, 공식 사과, 책임자 처벌을 할 때까지 기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노위는 이후에도 SK에코플랜트가 책임있는 태도를 보일 때까지 매일 오전 11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기도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1일 오후 4시경 충남 아산시 KTX 철도공사 현장에서 토사 반출용 컨베이어를 점검하던 미얀마 이주노동자 A씨가 벨트와 지지대 사이에 끼어 숨졌다. A씨는 SK에코플랜츠 하청업체 소속이었다.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