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가 차기 시즌 입을 새 유니폼은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알 수 있을 것이다.
영국 ‘맨치스터 이브닝 뉴스’는 5일(한국시간)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과 함께 월드컵에 참가 중인 래시포드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월드컵 이전까지 이적을 마무리하지 못했다면, 자신의 매르는 대회가 끝난 뒤 결정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맨유 팬들에게 기대와 실망을 동시에 안긴 선수다. 맨유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프로 데뷔한 ‘성골 유스’로서 1군에 자리 잡은 뒤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해 한때 최전방 선봉장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점차 더딘 성장세, 아쉬운 프로 의식 등으로 인해 팬들에 비판받으며 맨유에서 점차 입지를 잃어갔다.
활로를 찾아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임대 이적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시즌 초 팀 내 공격진 줄부상이 터졌을 때 대신 나선 래시포드는 매서운 공격력을 발휘해 입지를 다졌다. 후반기는 로테이션으로 밀려나긴 했지만, 적은 기회에도 출전 시 여러 번 득점포를 가동했고 최종 성적 49경기 14골 14도움으로 마무리하며 인상을 남겼다.
활약에 반한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 완전 영입을 원했다. 이에 맨유와 지속적으로 협상 테이블을 차리는 등 정성을 쏟았지만, 결국 이적료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며 래시포드 바르셀로나 잔류는 무산됐다. 이로 인해 래시포드의 차기 행선지는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갈 곳을 잃어버린 래시포드는 최근 ‘친정팀’ 맨유와 연결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와 래시포드가 최근 접촉했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맨유는 래시포드 복귀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으며 선수 역시 맨유에서 프리 시즌을 시작하는 데 열려 있다”라고 알렸다.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를 두고 래시포드가 입을 열었다. 매체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월드컵 전에 저는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내 입장을 아주 분명하게 전달했다. 나는 (이적이) 대회 전에 마무리되기를 원했다. 다만 그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모든 논의는 월드컵이 끝난 뒤로 미뤄지길 바란다. 우리는 월드컵에서 특별한 무언가를 위해 싸우고 있는데 나 역시 지금 이 순간에만 집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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