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에 콜라를 섞어 금속 얼룩을 닦는 방법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집에 먹다 남은 콜라와 고체 비누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프라이팬 바닥이나 냄비 겉면에는 기름때와 그을음이 쉽게 남는다. 가스레인지 받침대처럼 불에 직접 닿는 금속 부품도 시간이 지나면 누렇게 변하거나 검은 얼룩이 붙는다. 콜라의 산성 성질은 금속 표면에 붙은 옅은 얼룩을 불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비누는 기름때를 씻어내는 데 쓰인다.
콜라와 비누를 녹여 만드는 세정액
세정액은 고체 비누를 잘게 갈아 콜라와 물에 녹여 만든다. 비누를 덩어리째 넣으면 녹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먼저 강판에 곱게 간다.
재료는 고체 비누 10g, 콜라 80ml, 물 80ml다. 고체 비누 10g은 밥숟가락 기준으로 수북하지 않게 1큰술 정도다. 냄비에 콜라와 물을 붓고 간 비누를 넣은 뒤 약한 불을 켠다.
비누가 완전히 녹을 때까지 천천히 저어가며 데운다. 불을 세게 올리면 거품이 빠르게 올라오고 콜라의 당분 때문에 냄비 바닥이 끈적해질 수 있다. 바글바글 끓이기보다 약한 불에서 비누를 녹이는 정도로 데운다.
비누 알갱이가 보이지 않으면 불을 끈다. 완성된 액체는 한 김 식힌 뒤 사용한다. 뜨거운 상태로 바로 쓰기보다 손에 닿아도 부담 없는 온도까지 식힌 뒤 천이나 스펀지에 묻혀 닦는다.
프라이팬 기름때 청소하는 법
완성된 세정액은 프라이팬 바닥, 냄비 겉면, 가스레인지 받침대처럼 기름때가 눌어붙은 금속류에 쓸 수 있다. 특히 조리 중 기름이 튀고 열이 닿아 누렇게 변한 부분을 닦을 때 활용하기 좋다.
얼룩이 있는 부위에 세정액을 바르고 3분 정도 둔다. 이후 부드러운 수세미나 스펀지로 문지른다. 기름때가 두껍게 붙은 부분은 한 번에 지우기보다 세정액을 다시 묻혀 반복해서 닦는 편이 낫다.
코팅 프라이팬 안쪽에는 쓰지 않는 편이 좋다. 조리면은 코팅이 벗겨질 수 있어 바닥 겉면 위주로 닦는다. 알루미늄 냄비나 도금된 금속도 표면이 달라질 수 있어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에 먼저 묻혀본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끈적임 없이 헹구는 법
세정액으로 닦은 뒤에는 물로 충분히 헹군다. 콜라의 당분과 비누 성분이 남으면 표면이 미끈거리거나 끈적해질 수 있다. 프라이팬 바닥이나 냄비 겉면은 흐르는 물에 씻어낸 뒤 마른 행주로 물기를 닦는다.
가스레인지 받침대는 분리해 싱크대에서 헹군다. 물기가 남은 상태로 다시 올려두면 얼룩이 다시 생길 수 있어 충분히 말린 뒤 제자리에 놓는다. 기름때가 남은 부분은 마른 천으로 한 번 더 문질러 마무리한다.
이처럼 버리기 애매한 콜라와 남은 비누 조각도 조합을 바꾸면 눌어붙은 주방 금속 얼룩을 닦는 간단한 청소 재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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