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이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의 적기 개통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오는 11일 청라국제도시 주민간담회를 앞둔 박 시장이 사업 정상화 방안을 직접 제시하며 공사 지연에 따른 주민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미추홀구 도시철도본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지연 문제가 불거진 1월부터 현재 6개월 동안 대책을 만들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있는 사람들은 지연의 원인과 책임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공사 기간을 최대한 앞당겨 적기 개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담당부서가 마련한 태스크포스(TF) 구성 계획에 대해 “성과를 낼 수 있는 TF를 만들어야 한다”며 “단순히 시민들의 불신만 낮추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방안을 가져와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민선 9기 인수위원회 검토 과정에서 7호선 청라연장선의 지연 개통 문제가 불거지면서 현재 청라 주민들은 공사기간 지연 없는 적기 개통을 요구하고 있다. 인수위 당시 7호선 청라연장선의 1단계 구간인 석남역~청라국제업무단지역은 2027년 하반기에서 2030년으로 개통이 미뤄지고 2단계 구간인 청라국제업무단지~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은 오는 2029년 상반기에서 2033년 개통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오전 10시30분 인천교통공사를 찾아 인천지하철 1호선에 무인운행시스템 도입에 관한 타당성 조사 결과 보고를 받고, 지하철 관제실 등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경제산업본부와 미래산업국 등의 업무보고를 통해 1호 공약인 A(Ai)·B(Bio)·C(Culture)+E(Energy) 전략의 실행계획 마련과 함께 인천지역사랑상품권(인천e음)에 대한 운영방안을 보고 받았다. 특히 박 시장이 ‘재정·예산 점검 TF’ 발족을 예고한 만큼 시 재정 상황에 대한 객관적 진단과 건전성 화보 방안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았다.
이 밖에도 박 시장은 오는 16일까지 인천도시공사·인천관광공사·인천시설공단·인천환경공단 등 산하기관을 방문하고, 본청 실·국·본부에 대한 집중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실·국장 단위의 참여에서 나아가 각 과장들이 참석해 실무적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이번 업무보고는 민선 9기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 시정 현안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지혜를 모으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 압도적 성장과 시민의 행복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흔들림 없는 ‘원팀’이 되어 유능한 행정을 펼쳐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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