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쿠팡 차별' 美의회보고서에 "매우 부적절…실망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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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쿠팡 차별' 美의회보고서에 "매우 부적절…실망스러워"

연합뉴스 2026-07-06 18:20: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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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행태도 매우 부적절…소비자 외면한 기업, 어떻게 생존하나"

'홈플러스 사태'엔 "MBK M&A방식 부도덕…금융 규제 조치 필요"

"李대통령, '트럼프 골프'에 스트레스 받아…너무 잘쳐도 안돼"

인사말하는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인사말하는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22일 조국혁신당 김준형 원내대표 취임 축하 인사차 국회를 방문해 인사말하고 있다. 2026.6.22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6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한국 정부가 쿠팡 등 미국 기업을 차별한다는 미국 연방의회 보고서를 두고 "일방적으로 쿠팡의 입장을 반영해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홍 수석은 이날 청와대 뉴미디어 기자단 유튜브 채널에서 "특정 기업의 행태에 대해,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에서 균형 잡히지 않고 사실에 부합하지 않은 보고서가 나와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수석은 "아직 최종 보고서가 아닌, 잠정 보고서의 형태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강력하게 미 의회 측에 입장을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과거 미국 정치가 굉장히 민주주의 모델 같았는데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는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홍 수석은 "쿠팡의 이런 행태도 매우 부적절하다"며 "정당과 정치인이 유권자의 뜻을 외면하면 몰락하고 망하게 돼 있다. 기업 역시 마찬가지"라고도 꼬집었다.

그러면서 "소비자의 뜻과 요구를 외면할 경우 그 기업이 어떻게 생존하겠나"라며 "기업이 잘못한 문제를 법적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해소하려고 하지 않고 미국 의회나 정부에 힘입어 외교적 사안으로 만드는 건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쿠팡이 다시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바뀌려면 진정 어린 사과와 국민 마음을 얻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런 방식은 쿠팡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홈플러스가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따라 파산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진 데 대해선 정부가 법적인 틀 내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하면서도 대주주인 MBK 파트너스를 겨냥했다.

홍 수석은 "MBK의 부도덕한 M&A(인수·합병) 방식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이명박 정부 시절 사모펀드 규제가 완화되면서 이런 위험성에 노출됐고 그 피해가 이번에 확인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금융 부분에서 규제 조치가 필요하다"며 "대규모 실업이 발생할 여지가 있고 협력 업체의 피해가 광범위하다는 측면에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금융당국이 제도 개선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잠실 투표소 시위가 장기화하는 데 대해선 "특정한 정치 집단 주도로 노골적으로 가는 추세"라며 "자칫 공권력을 투입해 불행한 일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선 굉장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상황을 보고 인내하고 있지만 이런 상황을 오래 끄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다"며 "관련 당국이 해법에 대해 다양한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 특검을 '제3자 추천'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선 "아예 정치권이 관여하지 말자는 것으로, 민주당 안이 훨씬 맞는 안"이라고 평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에비앙=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6.17 [공동취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xyz@yna.co.kr

한편, 홍 수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골프 제안을 받은 이재명 대통령이 골프 연습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요즘 그것 때문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으신다"고 소개했다.

홍 수석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제안했기 때문에 (미국에) 가면 쳐야 할 것 같아 조금씩은 준비해야 한다고 저희가 권고드린다"며 "잘 치셔야 하는 게, 너무 잘 치셔도 안 되고 적절하게 트럼프 대통령의 기분이 좋게 잘 치셔야 한다"고 언급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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