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도정 전반을 지탱할 가장 따뜻하고 견고한 원칙으로 ‘포용’을 천명했다. 경기도내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장애인부터 청년까지, 북부와 남부가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다.
6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추 지사는 취임식을 통해 도정 전반을 관통할 핵심 철학으로 ‘포용’을 내세웠다. 추 지사는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궁극적 방향”이라며 “사회적 약자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행정, 불평등과 격차를 고쳐나가고 치유하는 따뜻한 행정을 펼치도록 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선거 과정에서도 포용을 핵심 메시지로 강조했던 추 지사는 도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꿀 40개 실천 과제를 발표하며 이를 구체화했다. 이번 포용 정책은 청년 마음건강, 장애인 이동·권리·고용, 임산부·저출산 지원, 지역균형 발전 등 핵심 분야를 아우른다.
청년세대의 고립과 정신건강 위기를 막기 위해 ‘경기청년 마음건강 책임제’를 도입한다. 청년마을공동체 성장경로 조성 등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연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선 인공지능(AI) 기반 장애인 콜택시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장애인 긴급돌봄 서비스, 장애친화 산부인과 확대, 상생형 컨소시엄 표준사업장 설립,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확대 등을 추진한다.
임산부와 저출산 대응으로는 ‘임산부 원스톱 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의료, 심리, 행정 등의 지원을 한번에 받을 수 있게 하고 고위험산모 집중치료실·신생아 중환자실 도입, 달빛어린이병원 균형 배치를 추진한다.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수도권 행정협의회를 활성화하고 DMZ 생태·평화 관광 클러스터 구축 등으로 북부와 남부 격차를 줄인다.
이 밖에도 출퇴근 부담 완화를 위해 ‘경기편하G버스’를 확대하고 2층 광역전기버스 보급을 늘린다. 문화·여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컬처패스 청년지원 확대, 어르신 문화바우처 확대, 무장애(배리어프리) 관광지 확대, 파크골프장 ‘골든 인프라’ 대폭 확충, 경기도 ‘피크닉 명소’ 운영 등을 시행한다.
도 관계자는 “포용 정책은 ‘존중’과 ‘권리’를 바탕으로 하며 도민이 가장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과제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가시적 성과를 조기에 창출해 포용의 원칙이 도정 전반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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