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경기도의회, 첫 날부터 정면 대치…의장·부의장 민주당 독식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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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경기도의회, 첫 날부터 정면 대치…의장·부의장 민주당 독식 유력

경기일보 2026-07-06 17:53: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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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2대 도의회 제1차 민주당 의원 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 문정복 국회의원, 안광률 도의회 대표 의원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6일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2대 도의회 제1차 민주당 의원 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 문정복 국회의원, 안광률 도의회 대표 의원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제12대 경기도의회의 갈등이 현실화했다. 개원 첫날부터 교섭단체 양당이 각각의 그림을 그리면서 잡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의석 중 86%에 달하는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당초 예정한 의장 및 부의장 선출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6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개원에 앞서 제1회 의원총회를 열고 그동안 국민의힘과의 협상 내용을 공유하는 한편 7일로 예정된 첫 회기, 제39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의 의사일정 안내 등을 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당초 의장 및 부의장 후보 2명을 이미 선출해 뒀고, 국민의힘과의 협의점을 찾지 못한 만큼 예정대로 3명의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의장 및 부의장 선거는 7일 오전 10시 본회의에 앞서 먼저 치러지게 되며, 의장은 남종섭 의원(민주당·용인3), 제1부의장은 민주당 의총 득표수에 따라 고은정 의원(민주당·고양10) 단독 입후보에 따른 찬반 투표로 진행된다. 이어 제2부의장은 국민의힘이 부의장직 한 석을 요구하며 독자 후보를 선출한 만큼 민주당 후보인 김미숙 의원(군포3)과 국민의힘 금종례 의원(비례) 간 맞대결로 치러진다.

 

국민의힘은 첫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곧장 결의대회를 여는 것으로 맞불을 논다. 이들은 오전 9시40분께 본회의장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국민의힘에 부의장 2석 중 1석을 달라는 요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개원 자체를 지연시키겠다는 의지도 밝혔지만, 민생을 위해 개원에는 함께하는 것으로 선회했다.

 

양측이 시작부터 격돌을 벌이면서 14일로 예정된 상임위 배분 및 상임위원장단 구성에서도 같은 잡음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구성·운영 조례’에는 상임위 구성 시 교섭단체별로 부위원장을 두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 경우 국민의힘은 한 명만 소속된 상임위에서 스스로 부위원장을 맡는 상황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서도 조례 개정 등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는 당 대표 도전을 위해 사퇴한 정청래 전 대표가 참석해 의원들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축하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의장 후보로 나선 남종섭 의원은 정 전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지방의회법’ 제정을 요구했고, 정 전 대표가 미소로 화답하면서 장내에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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