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잉글랜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자렐 콴사의 퇴장을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회해 줄 수 있다고 농담했다.
잉글랜드는 6일 오전 9시(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멕시코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멕시코에 3-2 승리를 거뒀다. 8강에 오른 잉글랜드는 노르웨이와 격돌한다.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는 마음껏 웃지 못했다. 후반 7분 콴사가 거친 태클로 인해 비디오 판독 후 레드카드를 받았기 때문. 콴사는 다가오는 노르웨이와 8강전에 나설 수 없다.
잉글랜드는 현재 주전 오른쪽 풀백 리스 제임스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제임스를 대신해 경기에 나섰던 제드 스펜스는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콴사마저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이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국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을 언급했다. 발로건은 지난 32강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오는 벨기에와 16강에 나설 수 없었다.
그런데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발로건의 퇴장을 다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FIFA가 발로건의 퇴장을 집행유예로 전환했다. 발로건은 벨기에전 출전이 가능하다.
이에 투헬 감독은 “누가 결정을 뒤집나? 언제, 어떤 근거로 뒤집는 것인가? 그리고 이제 어디까지 가는 것인가? 이상하다. 우리는 판정의 일관성을 원한다”라며 “난 규칙을 모르겠다.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콴사의 퇴장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로비를 할 수 있지 않겠냐는 농담 섞인 질문엔 “아마도 그렇다. 좋은 출발점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게 어디서 시작되고 어디서 끝나나? 우리가 이걸 뒤집을 수 있는가? 아니면 뒤집을 수 없나?”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이어 “어디서 선을 그어야 하는지가 내가 묻는 질문이다. 나는 답이 없다. 이것이 어디서 끝나는가? 우리가 옐로카드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항소하는가? 그것이 옐로카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누가 그렇게 판단하는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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