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관능적인 트로피컬 사운드로 컴백 “1위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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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관능적인 트로피컬 사운드로 컴백 “1위 하고 싶어”

스포츠동아 2026-07-06 17:07: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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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큐브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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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그룹 아이들이 이번엔 뜨거운 태양과 대지의 에너지를 품고 돌아왔다. 매 컴백마다 비주얼 퍼포머 수준의 파격적인 변신을 ‘기본값’으로 증명해 온 콘셉트 장인, 올여름을 정조준할 키워드는 바로 ‘서머퀸’이다.

미니 9집 ‘위 메이드’(We made)는 미니 8집 ‘위 아’(We are)를 잇는 연작 시리즈다. 앞선 ‘위 아’는 팀명에서 ‘(여자)’를 떼고 리브랜딩을 감행한 이후 처음 발표했던 앨범. 과거 (여자)아이들 시절 ‘I am’, ‘I made’ 등 ‘나’(I)를 중심으로 한 서사를 펼쳐왔던 이들은, 재계약과 리브랜딩을 기점으로 ‘우리’(We) 시리즈를 새롭게 전개하고 있다.

앨범명에 포함된 ‘메이드’에서 알 수 있듯, 아이들만의 독보적인 프로듀싱 역량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번 앨범 역시 멤버 소연과 우기가 크레딧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팀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펼친다.

아이들은 6일 미니 9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도 열었다. 이번 음반은 티저 이미지 공개 당시부터 오렌지빛 석양과 탄력 있는 구릿빛 피부색을 강조하며 건강미를 한껏 살린 트로피컬 무드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이 원초적인 생동감을 전면에 내세운 배경으로는 ‘음악적 본질’을 추구하고자 하는 멤버들의 의지가 컸다. 리더 소연은 “어느덧 데뷔 9년 차이다 보니까 저희 역시 스스로에게 질리기도 하더라”며 “이번 음반을 준비하면서 ‘어떤 음악이 좋은 음악일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음악, 중독적인 음악, 지루하더라도 우리 이야기를 하는 게 좋은 음악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는 그는 결국 “누가 들어도 좋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이 좋은 음악이란 결론에 다다랐다”며 기획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미연 역시 오래 활동하다 보니 “저희 색깔에 ‘갇힌 느낌’도 들고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멤버들끼리 음악을 사랑하는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이 맞았던 것 같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본질에 회귀하는 아이들의 음악적 진화는 최근 케이팝 신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라틴’ 광풍과도 궤를 같이한다. 타이틀곡 ‘김미 댓 러브’(Gimme Dat Love)는 휘파람 사운드가 돋보이는 강렬하고 원초적인 라틴 팝 기반의 서머송. 몽환적인 트로피컬 무드가 중독적인 곡으로 서로에게 강하게 끌리는 순간의 갈증 같은 사랑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아이들은 자타공인 메가히트 ‘서머송’ 보유자이기도 하다. 리더 소연은 아이들의 대표 여름 노래로 ‘덤디덤디’와 ‘클랙션’을 꼽으며 서늘한 매력을 가진 ‘한’ 역시 사실은 여름을 겨냥한 곡이란 비하인드를 전했다. 

새로운 서머송으로 돌아오게 된 것에 대해서는 “같은 여름이라도 다양한 여름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김미 댓 러브’의 매력을 한마디로 ‘이열치열’이라 정의하기도 했다. 

아이들은 돌아온 서머퀸답게 “음원 차트 1위도 하고 싶다”는 야심찬 포부도 내비쳤다. ‘위 메이드’는 6일 오후 6시 전곡 공개된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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