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WC]“이번이 내 마지막 월드컵”…호날두, 스페인과 16강 앞두고 직접 밝힌 마지막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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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WC]“이번이 내 마지막 월드컵”…호날두, 스페인과 16강 앞두고 직접 밝힌 마지막 도전

스포츠동아 2026-07-06 1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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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서 열린 기자회견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댈러스|신화뉴시스

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서 열린 기자회견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댈러스|신화뉴시스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포르투갈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가 2026북중미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스페인과의 북중미월드컵 16강전을 하루 앞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라는 사실을 최대한 즐기고 싶다”며 “하지만 내일 경기가 내 마지막 월드컵 경기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2006년 독일월드컵부터 이번 북중미월드컵까지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3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통산 11골을 기록 중이다. 은퇴 계획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호날두는 “취재진이 내 은퇴를 너무 재촉하는 것 같다”고 웃은 뒤 “신은 내게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안겨줬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부족함 없이 모든 것을 누렸다”고 말했다.

월드컵 우승에 대해서도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월드컵에서 우승한다고 해서 내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나는 그저 하루하루를 즐기며 살아가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전성기 시절과 비교해 기량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받는다. 특히 이번 대회 7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라이벌 리오넬 메시와 비교되며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예전과 같은 선수가 아니라는 사실은 나도 잘 알고 있다. 나이에 맞게 변화하고 적응해 왔다”면서도 “그래도 나는 여전히 골을 넣을 수 있다. 내가 넣지 못하면 동료들이 넣으면 된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미 3골을 넣었고, 그렇게 나쁘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르투갈의 16강 상대 스페인은 호날두가 2018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상대이기도 하다. 호날두는 “스페인은 언제나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팀”이라며 “우리가 살아남으려면 강한 믿음을 갖고 용감하게 뛰어야 한다. 그것이 스페인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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