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6일부터 평일 연장근로와 토요일 특근 거부에 돌입하며 사측과 13차 본교섭을 진행한다.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울산공장에서 교섭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앞서 사측은 지난 2일 12차 교섭에서 ▲기본급 7만 9000원 인상 ▲성과금 350%+900만 원 ▲주식 10주 지급 등을 담은 첫 제시안을 전달했으나 노조는 조합원 기대치에 부족하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노조 측 요구안은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800% 인상 등이다.
노조가 필수 협정에 따른 근무를 제외한 연장근로와 특근 거부에 들어가면서 인기 차종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울산공장은 당초 7월 중 코나, 아이오닉5, GV70, GV80,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출고 대기가 긴 차종 라인을 중심으로 2~5회의 주말 특근을 계획하고 있었다.
현대차의 올해 1~5월 국내 판매는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해 하반기 특근을 통한 물량 만회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근 거부가 장기화할 경우 내수를 넘어 수출 선적 일정에도 영향이 미친다.
현대차 국내 공장은 지난해 184만 6837대를 생산해 연간 글로벌 판매량의 44.6%를 담당한 핵심 생산망이며, 이 중 수출 물량은 114만 3941대에 달했다.
과거 노조가 벌인 2023년 16시간 부분파업과 2018년 18시간 파업 당시 각각 약 7000대, 8007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바 있다.
향후 노조의 투쟁 수위는 오는 8일 열리는 2차 쟁의대책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노조는 이미 조합원 찬반투표 가결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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