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네거티브? 한 마디도 안 해…정치토론 피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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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네거티브? 한 마디도 안 해…정치토론 피해선 안 된다"

프레시안 2026-07-06 16:26: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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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본인 출마선언 직후 이어진 정청래 전 대표의 "네거티브" 메시지와 관련해 "오늘 출마선언에서 한 마디도 네거티브는 안 했다"며 "당의 건전한 방향을 위한 정치토론"이라고 반발했다.

김 전 총리는 6일 오후 국회를 찾아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광주에서 먼저 출마를 선언한 김 전 총리는 전임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 "자기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협력을 혼선에 빠뜨렸다"고 비판했고, 이에 정 전 대표는 본인 페이스북에서 "저는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대응했다.

김 전 총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부터 시작해 역대 우리 당의 지도자들은 당의 건전한 방향을 위한 정치토론은 피하면 안 된다고 했고, 그것과 네거티브는 다르다"며 "전당대회는 바로 그런 토론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기 위한 자리"라고 주장했다.

김 전 총리는 본인이 제시한 7월 당 혁신 연속 토론회 계획 등을 들면서도 "저는 원래 네거티브가 아닌 포지티브 선거에 체질화돼 있는 사람", "어떤 종류의 선거든 늘 포지티브 어젠다를 제시하면서 치러왔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연속 토론회와 함께 발표한 '유튜버 백문백답' 행사를 설명하면서는 "최근 제가 매우 걱정하는 현상은 이른바 갈라치기와 멸칭에 관한 현상"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원 간 계파갈등이 극에 달하면서 일부 유튜브를 중심으로 본인에 대한 음모론이 이는 것을 꼬집은 모양새다.

김 전 총리는 "너무나 많은 가짜뉴스와 비하, 이런 것들이 최근 당내에 바람직하지 않은 악성 문화로 파고들고 있다"며 "핵심당원과 적극적인 당원을 자임하는 분들 가운데 그런 문화가 일부라도 있다는 것은 우리 스스로 성찰하고 반성하고 극복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저는 정치적인 발언이 묶여 있던 지난 총리 재임기간에 저 자신을 향해서도 수많은 가짜뉴스와 네거티브가 진행되는 것을 그냥 지켜봐왔다"며 "(유튜버 백문백답이) 제기될 수 있고 제기돼 왔던 모든 네거티브 이슈가 백화제방처럼 다 나와서 그에 대해서 다 정리하는 계기가 돼도 좋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그러면서 정청래 지도부에 대한 비판 기조도 이어갔다. 그는 '민주당이 전임 지도부 체제와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 묻는 질문에 "집권을 했는데 집권여당이 아니라 '집권야당'처럼 비춰진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을 깊이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전 대표 체제 당시의 강경기조 민주당을 재차 비판한 것이다. 김 전 총리는 "상대를 비판하고 공격하는 것만으로 점수를 얻거나 선거에서 승리하는 걸 기대하기엔 이미 어려워졌다"며 "성과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게 여당다운 여당"이라고 했다.

김 전 총리는 또 "여당다운 여당이란 것은 첫째는 당정협력을 중심에 두고 우선에 두는 정치", "심지어 상대방까지도 품으려고 노력하는 그러한 자세"라고 강조했다. 역시 정청래 지도부 당시 불거진 '당정 혼선' 논란을 겨냥한 발언이다.

정 전 대표 측은 김 전 총리의 비판 발언을 두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오전 정 전 대표가 "저는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 동지의 언어만 쓰겠다"고 김 전 총리를 겨냥한 데 이어, 오후엔 친청(親정청래) 이성윤 최고위원이 김 전 총리 '자기정치' 발언을 두고 "참으로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렇게 남탓만 하고 비난하는 식의 출마선언이 개탄스럽다"며 "이렇게 남탓을 하는 것이 정작 김민석 당대표 후보님 본인의 '자기정치폐해'나 '당정협력혼선'을 초래하는 자기정치가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김 전 총리의 보완수사권 폐지 입장을 두고도 "(김 전 총리는) 올해 5월 보완수사권(폐지)을 담은 개혁안 처리를 당에 제안했지만, 당이 요구로 연기했다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당대표도, 원내대표도 그런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고 재차 '거짓설'을 주장했다.

그는 "김민석 당대표 후보님은 언제, 누구에게 (보완수사권 폐지 개혁안을) 직접 제안했는가"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진실은 드러나게 마련"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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