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본격화…7월부터 TF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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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본격화…7월부터 TF 가동

경기일보 2026-07-06 16:18: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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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전략산업 육성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경기도 산하 정책금융기관 ‘(가칭)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도는 2027년 하반기 정식 출범을 목표로 이달부터 전담 태스크포스(TF) 가동에 들어가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신설된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추진 TF’는 단장을 포함해 총괄반과 펀드설립반 등 2개 반 10명 규모로 꾸려졌다.

 

TF는 설립 초기 2~3개월 동안 기본 구상과 행정절차의 뼈대를 세우는 1단계 작업에 집중한다. 이후 도 조직개편 시기에 맞춰 전문성과 실행력을 강화한 정식 ‘단(團)’으로 승격해 공사 설립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전담 조직은 앞으로 법인 설립 등기와 공청회 개최 등 행정 실무를 전담하게 된다. 특히 핵심 재원인 정책 펀드의 구조를 설계하고, 시·군 협력을 통한 자금 조달 및 민간 자본 유치 등 제반 계획 수립을 주도한다.

 

신설될 경기미래투자공사는 효율적인 외부 자금 유치를 위해 관리 주체인 ‘공사’와 자산인 ‘투자펀드’를 분리하는 투트랙 방식을 채택했다. 공공 자금으로 국민성장펀드 형태나 PIS펀드(해외건설투자펀드) 모(母)펀드를 조성한 뒤 사업 특성과 위험 구조를 고려해 다층적인 자(子)펀드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확보된 자금은 도내 촘촘한 경제 생태계 구축에 쓰인다. ▲AI·반도체·로보틱스 등 미래 전략 산업 지원 ▲전력 등 산업 인프라 구축 ▲벤처 스케일업 ▲반도체 유관기업 종사자를 위한 기숙사 건설 등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에 맞춤형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재원 조달 측면에서는 화성, 평택, 이천 등 주요 반도체 거점 지자체들과 손을 잡는다. 반도체 호황으로 얻은 성과가 도내 다른 전략산업으로 자연스럽게 재투자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대기업 관련 투자를 진행할 때는 지역 인재 양성 등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요건을 심사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도는 이달 관계기관 협의를 시작으로 타당성 검토와 설립 심의, 조례 제정 등의 절차를 밟아 2027년 하반기에는 공사 설립을 최종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기금과 같은 단기적인 방안으로는 반도체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없다. 투자공사 같은 단단한 제도적 틀이 필요한 이유”라며 “반도체 시계가 빨라지고 있는 지금, 빠르고 단단하게 ‘지속 성장’, ‘공유 성장’의 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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