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세미나는 신인규 정바세 대표(변호사)의 진행으로 구교형 경향신문 기자(경향티비 ‘정치비상구’ 진행), 김민하 시사평론가, 이석현 정치평론가, 김봉신 메타보이스 대표 등이 참여했다. 온라인으로 약 1200명의 시민도 참여했다.
김민하 평론가는 이번 선거를 ‘견제가 내장된 허니문 선거’라고 정의했다.
그는 “유권자들은 집권세력에 힘을 실어주면서도 교차투표와 지방의회 여소야대로 일방 독주를 견제했다”며 “민주당은 통치능력과 책임성을 갖춘 수권세력으로 거듭나야 하고, 국민의힘은 극우포퓰리즘 문법을 중단하지 않으면 극단화된 비주류로 남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6·3 지방선거에서 청년세대가 국민의힘을 선택한 것이 진정한 지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심판 목적이라는 해석도 있었다.
이석현 평론가는 “청년세대가 보수정당을 택하는 것은 국민의힘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가장 손쉬운 심판 도구이기 때문”이라며 “공정을 둘러싼 문화전쟁 속에서 누적된 위선과 배신감을 직면하지 않으면 악순환은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메타보이스 김봉신 대표는 이번 선거를 ‘승자 없는 선거’로 규정했다. 그는 “주요 정당 모두가 시대를 잘못 읽는 ‘시대지체’ 속에서 오만과 퇴행의 이미지가 막하막하로 경쟁했다”고 총평했다.
신인규 대표는 “정당민주주의가 1인 1표제를 단순히 형식적으로 도입하는 것으로 머물러서는 안 되고 실질적 당원주권을 보장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당혁신의 의제로 발전시키고, 시대정신과 동행하며 시민적 관점에서 정치를 진단하는 공론장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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