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5·18이 성역이냐' 이병태에 "사퇴 권고…스스로 거취 판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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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5·18이 성역이냐' 이병태에 "사퇴 권고…스스로 거취 판단 중"

폴리뉴스 2026-07-06 16:10:47 신고

이병태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15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병태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15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6일 "5·18이 성역이냐"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이병태 부위원장에 대해 사퇴를 권고했으며 이 부위원장 스스로 거취를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청와대는 책임과 권한이 큰 대통령 직속 위원회에 임명된 주요 구성원으로서 정부의 국정 기조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강조하고 경고 조치를 시행했다"며 "이후 사안이 매우 엄중한 까닭에 이 부위원장의 사퇴를 권고했고, 이에 현재 이 부위원장이 스스로 거취를 판단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보수와 진보를 넘어 외연을 확장하는 포용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부위원장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재고가 광주제일고와 경기 도중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 구호를 외쳐 6개월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데 대해 "5·18이 성역이 됐다"며 "북한의 모습"이라고 적었다. 이에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지난 4일 "혐오와 조롱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거부 기조와 달리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특히 정부 소속 기관의 책임있는 위치의 사람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이에 엄중히 경고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카이스트 명예교수인 이 부위원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 경제 정책을 담당했던 보수 진영 인사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때 캠프에 이 부위원장을 영입하려 했지만, 과거 발언 등을 둘러싼 당내 반발로 무산됐다. 이후 이 대통령은 통합·실용 인선 기조에 따라 지난 3월 이 부위원장을 총리급인 규제합리화위 부위원장으로 전격 발탁했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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