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송이·멕시칸치킨이 아이스크림으로?" 편의점 여름철 '이색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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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송이·멕시칸치킨이 아이스크림으로?" 편의점 여름철 '이색 협업'

이데일리 2026-07-06 15:57: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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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무더운 여름철이 본격화하자 편의점 업계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이색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차별화 상품으로 독특한 재미와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를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오리온 ‘초코송이’ 과자를 아이스크림으로 재해석한 ‘초코송이 파르페’를 내놨다. 최근 레트로 감성과 친숙한 브랜드를 활용한 디저트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출시 42주년을 맞은 초코송이를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었다. 2030세대의 관심을 끌며 지난 2일 출시 직후 GS25의 자체 앱인 ‘우리동네GS’에서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초코송이 파르페는 진한 초코 아이스크림에 초코송이 과자를 그대로 올려 원작의 맛과 감성을 살리면서도 식감이 어우러지도록 했다. 컵 형태로 제작돼 편의성도 높였다. GS25가 지난해 분기별 아이스크림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컵류 매출액 비중은 3분기(7~9월)에 가장 높았다. 무더위에도 녹는 부담 없이 천천히 즐길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80년 전통의 제과점 태극당과 손잡고 출시한 ‘태극당 옛날빙수’와 ‘태극당 우유콘’도 맛과 추억을 동시에 담아낸, GS25의 차별화 상품으로 꼽힌다.

GS25가 오리온 '초코송이'와 협업해 선보인 아이스크림 '초코송이 파르페'. (사진=GS25)
GS25가 오리온 '초코송이'와 협업해 선보인 아이스크림 '초코송이 파르페'. (사진=GS25)


세븐일레븐은 하림의 멕시칸치킨과 협업해 치킨을 아이스크림으로 구현한 ‘치킨께끼아이스’를 오는 9일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의 제안으로 시작된 협업은 제품 기획부터 출시까지 넉 달가량 걸렸다.

긴밀한 논의 끝에 탄생한 치킨께끼아이스는 치킨 모양의 아이스크림 8개와 허니버터 시즈닝 소스로 구성된다. 소비자 취향에 따라 달콤하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자체만 즐기거나 별도 양념까지 뿌려 먹을 수도 있다. 치킨 전문점처럼 전용 컵 안에 담아 포장에도 재미를 담았다.

CU는 지난 5월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와 손잡고 아이더의 대표 냉감 기능성 티셔츠인 ‘쿨리츠’(COOLEATS)에서 따온 아이스크림 ‘쿨리츠 아이스’를 출시했다. 쿨리츠 티셔츠 모양에 블루 레몬에이드 맛으로 브랜드의 근원지인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의 청량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편의점 업계가 다양한 업계와 협업해 이색 상품을 내놓는 배경엔 주소비층인 MZ세대의 체험형 소비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상품이 상향 평준화한 데다 단순한 가격 경쟁만으론 한계가 있다”며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 성향에 맞춰 IP를 활용한 이색 상품으로 차별화하려는 시도가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세븐일레븐이 멕시칸치킨과 협업해 내놓은 '치킨께끼아이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멕시칸치킨과 협업해 내놓은 '치킨께끼아이스'. (사진=세븐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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