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으로 거론되는 ‘아이폰 울트라’가 출시 초반 극심한 공급 부족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초기 물량이 제한적인 만큼 실제 구매까지 상당한 대기 시간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5일 현지시간 공급망 분석가 궈밍치의 전망을 인용해 아이폰 울트라 출시가 10주년 기념 모델이었던 아이폰X처럼 한두 달가량 늦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 울트라는 애플이 처음 선보이는 폴더블폰으로 알려졌다. 외부에는 5.5인치 디스플레이, 내부에는 7.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펼쳤을 때 아이패드 미니와 비슷한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께도 핵심 차별화 요소로 거론된다. 펼친 상태의 두께는 5mm 미만으로 전망돼 아이폰 에어보다도 얇을 가능성이 있다. 예상 가격은 2300~2500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공급량이다. 궈밍치는 업계 조사를 바탕으로 폴더블 아이폰의 2026년 하반기 출하량이 700만~80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3분기 출하량은 50만~100만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하반기 전체 출하량의 약 10% 수준으로, 출시 초기 시장에 풀리는 물량이 매우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3분기 예상 출하량은 약 2,000만~2,200만대로 전망됐다. 일반적인 플래그십 모델과 비교하면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공급 규모는 크게 작다.
애플은 연말까지 폴더블 아이폰을 최대 800만대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3분기 공급 물량이 최대 100만대 수준에 그칠 경우, 9월 공개 이후 실제 출시가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설령 9월에 출시되더라도 초기 구매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궈밍치는 초기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면서 배송 대기 기간이 4~6주 이상으로 길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제품을 안정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시점도 늦어질 수 있다. 궈밍치는 적어도 12월까지는 아이폰 울트라를 구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높은 희소성은 재판매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부 시장에서는 아이폰 울트라가 정가보다 50~100% 높은 가격에 거래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아이폰 울트라가 실제로 공급 부족을 겪는다면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은 흥행과 동시에 물량 관리가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첫 폴더블 아이폰이라는 상징성과 제한된 공급이 맞물리면서 출시 초반 프리미엄 수요가 크게 몰릴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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