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민주당 전당대회의 최대 표밭 중 하나인 경기도를 찾아 제12대 경기도의원의 출발을 축하했다. 특히 김민석 전 총리가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날 정 전 대표 역시 공개 석상에 섰지만, 전당대회 관련 직접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
정 전 대표는 6일 오후 3시 도의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 의원들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정 전 대표는 “첫 의총자리, 설레이는 이 자리에 제가 와서 말씀을 드리는 게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직 당 대표로서 여러분의 공천장에 제 이름이 찍혀 있지 않았나”라며 “축하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여의도 국회에서는 어떻게 볼지 모르지만, 제가 지역에서 20년 간 주민과 언쟁하거나 싸우거나 한 적이 없다”며 “서강대교를 타고 국회에 출근할 때는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물러섬 없이 언행했지만, 서강대교를 타고 퇴근할 때는 나를 뽑아주신 주인인 마포주민에게 한없이 고개를 낮춰야 한다는 걸 잊지 않고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도의회에 출근할 때는 당당하게 할 말을 하되, 지역으로 퇴근할 때는 나를 뽑아주신 지역 유권자에게 겸손한 태도로 임하면 여러분이 하려고 하는 의정활동이나 지역활동도 주민들이 잘 알아주실 것”이라며 “항상 주민을 섬기는 자세로 일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정 전 대표는 별도의 전당대회나 대표 선거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의원들과의 인연을 강조하는 언급은 꾸준히 이어갔다.
그는 “제가 후보시절 에베레스트가 제일 높은 이유에 대해 히말라야 산맥 위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 히말라야 산맥과도 같은 당의 공천을 받았기 때문에, 당이 여러분을 품었기 때문에 당선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면 4년 후에도 첫 의총의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말로 당의 공천이 당선으로 이어진 동력이었음을 강조했다.
또 발언 말미 “전직 당 대표로서 여러분의 공천장에 제 이름이 찍혀 있었던 만큼 축하드리러 왔다”는 말로 지방선거 공천에 대해 재차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정 전 대표에게 지방의회법 제정에 대한 요구가 나오기도 했다.
민주당 내에서 의장 후보로 선출돼 7일 본회의를 통해 선거를 거치는 남종섭 의원(용인3)은 이날 단상에 인사말을 위해 선 뒤 행사장을 빠져나가는 정 전 대표를 불러세웠다. 이어 “지방의회법 이번에는 꼭 처리해달라”며 약속을 받아내기도 장내에서 박수갈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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