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도, 땀도 주르륵…전국 '찜통 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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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도, 땀도 주르륵…전국 '찜통 더위'

이데일리 2026-07-06 15:11: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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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수도권에도 본격적인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번 비로 습도가 상승하는 데다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체감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찜통 더위’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된 지난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한 시민이 쏟아지는 비에 우산 없이 거리를 지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된 지난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한 시민이 쏟아지는 비에 우산 없이 거리를 지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부근 해상에 자리한 정체전선이 중국 산둥반도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전국에 장맛비를 뿌린다. 이번 비는 8일까지 계속되면서 당분간 전국이 전형적인 장마철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화요일인 7일 중부지방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고 제주도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비 소식이 있다. 남부지방도 늦은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중에 그친다.

이어 수요일인 8일은 다시 전국에 하루종일 비가 이어진다. 7~8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및 서해5도에 30~80㎜(많은 곳 경기북부 100㎜ 이상 및 서해5도 150㎜ 이상) △강원내륙·산지 30~80㎜(많은 곳 강원북부내륙 100㎜ 이상) △강원동해안 5~30㎜ △대전·세종·충남 및 충북 30~80㎜ △전북 30~80㎜ 및 광주·전남 20~60㎜ △경북북서내륙 20~60㎜ △부산·울산·경남 및 대구·경북(북서내륙 제외) 5~20㎜ △제주 5㎜ 미만이다.

이 기간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갑자기 시간당 20~30㎜ 수준의 폭우가 쏟아지다가 잠시 멎는 경향을 보일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전망이다.

특히 더운 남서풍이 불어들며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구역을 중심으로는 많은 양의 비와 함께 돌풍과 천둥·번개도 동반되면서 호우특보가 내려질 수도 있다.

앞서 전국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사이 제주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차례로 장마철에 접어들었다.

한편 장맛비가 지나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정체전선이 남긴 수증기와 북태평양고기압이 몰고 온 뜨거운 공기가 만나 폭염이 기승을 부릴 예정이다. 대구와 부산 등 경상도 일대엔 폭염특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경북 포항은 7일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른다.

그 밖의 전국 내륙도 기온이 30도 이상까지 상승하면서 당분간 매우 더울 수 있다. 체감온도도 31도 안팎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에 산발적인 비가 예상되면서 비가 내리지 않거나 그친 지역에서는 습도가 올라 체감온도가 상승할 수 있다”며 “집중호우와 무더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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