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영화 관람료를 6000원 깎아주는 할인권 약 205만 장을 추가로 배포한다고 오늘(6일) 밝혔다.
이번 할인권은 지난 5월 1차 배포에 이은 두 번째 물량이다. 정부는 고물가 속 문화생활 비용을 낮추고, 관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극장가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다만 할인권을 쿠폰함에 받았다고 해서 사용이 끝까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영화관별 물량은 실제 예매 결제가 끝난 순서대로 줄어든다. 쿠폰이 보관함에 남아 있더라도 다른 관객들이 먼저 결제를 마쳐 준비된 수량이 모두 떨어지면 할인권은 자동으로 사라질 수 있다.
쿠폰함에 있어도 안심 금물… 예매 결제 순서대로 마감
이번 할인권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 등 주요 영화관의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받을 수 있다. 각 영화관 회원이라면 1인당 2장씩 받을 수 있다.
쿠폰을 받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해당 영화관 앱에 로그인한 뒤 쿠폰함을 확인하면 된다.
하지만 중요한 기준은 ‘쿠폰 발급 순서’가 아니라 ‘결제 완료 순서’다. 쿠폰함에 할인권이 들어와 있어도 예매를 끝내지 않으면 아직 사용한 것이 아니다. 같은 영화관에서 다른 사람이 먼저 결제를 마치면 남은 물량이 줄어든다.
영화를 볼 계획이 있다면 할인권이 풀리는 오전 10시 이후 곧바로 예매까지 마치는 편이 좋다. 특히 주말 저녁 시간대나 인기작 상영 회차는 수요가 몰릴 수 있어 더 빨리 마감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1차 행사 때 할인권을 쓴 사람도 이번에 다시 받을 수 있다. 새로 가입한 회원도 사용할 수 있고, 외국인과 미성년자도 영화관 회원 가입만 되어 있다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작은 영화관은 현장 선착순… 조조·문화가 있는 날 함께 쓰면 더 저렴
독립영화 전용관, 예술영화관, 동네 작은 영화관은 대형 영화관과 운영 방식이 다르다. 이들 상영관은 지난 5월부터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할인 혜택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 영화관처럼 앱에서 쿠폰을 받는 방식이 어려운 곳은 현장에서 관람료를 바로 깎아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방문 전 해당 영화관에 남은 할인 물량이 있는지 확인하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다.
이번 할인권은 일반 상영관뿐 아니라 특수 관에서도 쓸 수 있다. 정가에서 6000원이 빠지는 방식이다. 조조 할인, 청소년·노인·장애인 할인, 카드사 혜택과 함께 적용할 수 있어 실제 부담액은 더 낮아질 수 있다.
가장 저렴하게 볼 수 있는 날은 ‘문화가 있는 날’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둘째 주와 마지막 주 수요일에 운영된다. 이날 일부 시간대 영화 관람료가 1만 원 안팎으로 내려가는데, 여기에 6000원 할인권을 쓰면 4000원 수준으로 영화를 볼 수 있다.
다만 이동통신사 멤버십 할인과는 함께 쓸 수 없다. 예매 단계에서 어떤 할인을 먼저 적용할지 확인해야 한다. 카드 할인과 통신사 할인, 영화관 자체 쿠폰은 조건이 다를 수 있어 결제 직전 최종 금액을 꼭 살펴보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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