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도이치오토그룹이 람보르기니와 애스턴마틴, 맥라렌 등 슈퍼카 브랜드를 앞세워 사업 확대에 나섰지만 판매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이치오토그룹은 지난 2024년 람보르기니 경기 판교와 부산 지역 공식 딜러로 선정되며 본격적으로 슈퍼카 사업에 뛰어들었다. 국내 람보르기니 판매는 기존 레이싱홍그룹의 ‘람보르기니 서울’이 독점해 왔으나 도이치오토그룹의 ‘이탈리아 오토모빌리’가 신규 딜러로 참여하면서 2파전으로 전환됐다.
올 상반기 람보르기니 판매량은 215대로 전년 같은기간의 208대보다 3.4%가 증가했다. 이같은 수치는 도이치오토그룹이 판교 전시장에 이어 지난해 9월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아시아 최대규모 ‘람보르기니 부산 전시장’을 추가로 오픈한 점을 감안하면 매우 부진한 실적이다.
특히, 도이치오토그룹은 판교와 부산 전시장 및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에 약 100억 원에 가까운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져, 투자 규모를 고려할 때 초기 손실 부담도 커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도이치오토그룹이 새롭게 총판을 맡은 애스턴마틴도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4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수준에 그쳤고, 지난해 국내 판매가 사실상 중단됐다가 올해 판매를 재개하 맥라렌 역시 상반기 판매량은 21대에 머물렀다.
지난 2021년 11월부터 권오수회장 뒤를 이어 도이치오토그룹 경영을 맡은 권혁민부회장은 적자사업인 재규어랜드로버 딜러사업을 정리하고 람보르기니, 애스턴마틴, 맥라렌 판매사업에 뛰어들었고 최근에는 포르쉐 제주와 안양 판매사업권까지 따내는 등 프리미엄. 수퍼카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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