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같이 침몰하겠다" 美 자산가가 비트코인 '올인' 선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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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같이 침몰하겠다" 美 자산가가 비트코인 '올인' 선언한 이유

나남뉴스 2026-07-06 14:51: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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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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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디어 업계의 대표적인 기업인으로 꼽히는 바스툴스포츠 창업자 데이브 포트노이가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강한 신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그는 상당한 평가손실을 감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끝까지 보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과거 성급한 매도로 큰 상승장을 놓쳤던 경험이 이번 투자 철학을 만든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포트노이는 최근 미국 경제 전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비트코인 투자 성과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인정했다.

그는 과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이후 비교적 높은 구간에서 추가 매수에 나섰지만 이후 시장 조정이 이어지면서 손실을 기록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내가 매수하면 하락하고, 매도하면 상승하는 것 같다"며 투자 타이밍을 맞추기 어려웠던 경험도 솔직하게 언급했다.

ETF 자금 유입에 살아나는 기대감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그럼에도 그는 이번만큼은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과거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보다 훨씬 낮았던 시기에 대규모로 매수했지만 장기적인 가치를 확신하지 못해 일찍 처분했고, 이후 이어진 폭등장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경험이 지금의 투자 원칙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에는 끝까지 함께 갈 생각"이라며 극단적인 상황이 오더라도 성급히 매도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최근 비트코인 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인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등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동안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한때 주요 지지선을 이탈하며 약세가 심화됐지만 최근에는 투자심리가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로 다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동안 이어졌던 순유출 흐름이 멈추고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였고, 비트코인 가격도 저점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재개될 경우 시장 분위기가 한층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전문가들은 현재의 약세가 비트코인 자체의 경쟁력 약화 때문이라기보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AI 산업과 기술주로 집중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와 블록체인 기반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온체인 거래량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가상자산 생태계의 기반이 여전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미국 의회의 가상자산 관련 제도 정비도 중요한 변수로 꼽는다.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규제 체계가 보다 명확해질 경우 기관 자금 유입이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비트코인의 반감기 이후 나타났던 과거 가격 사이클까지 고려하면 단기 조정이 이어지더라도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투자업계는 당분간 높은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지만,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시장의 성장 동력이 완전히 훼손된 것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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