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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 푸싱제약으로부터 425억 전략적 지분 투자 유치…알츠하이머 '원팀' 협력 체계 구축
아리바이오는 중국 글로벌 제약사 푸싱제약과 총 425억원(275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푸싱제약은 우선 약 115억원(750만 달러)을 1차로 투자하고, 이후 310억원(2000만 달러) 규모의 2차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가 모두 완료되면 푸싱제약은 소룩스(아리바이오홀딩스 예정), 삼진제약에 이어 아리바이오 3대 주요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이번 투자는 지난 5월 체결한 약 7조원 규모 AR1001 글로벌 독점 판권 계약의 후속 조치다. 통상 글로벌 제약사들이 기술도입 계약 이후 개발 상황을 지켜본 뒤 추가 투자를 검토하는 것과 달리, 계약 직후 전략적 지분 투자까지 결정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 시점도 의미를 가진다. 아리바이오는 최근 13개국 230개 임상기관에서 진행한 AR1001 글로벌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모두 완료했다. 현재 세계 최초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질환조절치료제(DMT)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개발부터 허가, 생산, 상업화까지 전 과정을 함께 수행하는 '원팀(One Team)'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향후 협력 범위도 AR1001에 국한하지 않고 후속 신약 파이프라인과 면역항암제, 백신 플랫폼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리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지분 투자는 푸싱제약이 AR1001의 기술력뿐 아니라 아리바이오의 미래 성장성과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한 결과"라며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글로벌 상업화를 함께 추진하고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전 세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캅스바이오, 292억 시리즈B 완료…기존 투자자 전원 후속투자 참여
캅스바이오는 292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첫 기관투자로 약 76억원을 유치한 지 1년여 만에 성사된 대형 후속 라운드다.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금은 약 368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시리즈B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라플라스파트너스, 쏠리드엑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솔리더스-IBKC, KB인베스트먼트, 포레스트벤처스 등 직전 라운드 기존 투자자 전원이 후속투자에 나섰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도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후보물질 임상 진입이나 기술이전 실적 확보 전에 이뤄진 대규모 투자다.
2024년 1월 설립된 캅스바이오는 화학단백체학과 분자 모델링, AI를 통합한 독자 플랫폼 '래피돔'(RaPIDome™)을 활용해 기존 기술로 접근하기 어려운 질병 단백질을 타깃하는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췌장암 표적 GSPT1/ZFP91 이중 분자접착분해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표적 차세대 메닌 저해·분해제 등을 동시 개발 중이다. 메닌과 GSPT1/ZFP91 파이프라인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지원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투자금은 핵심 파이프라인의 선도물질·비임상 후보물질 도출과 래피돔 플랫폼 고도화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임상 후반 또는 임상 1상 단계에서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최환근·김남두 캅스바이오 각자대표는 "첫 기관투자 유치 이후 1년 만에 기존 투자자 전원과 국내 주요 투자기관이 함께 참여한 것은 회사의 화학단백체학 플랫폼 기술과 파이프라인 경쟁력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 결과"라며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임상 진입과 기술이전 성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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