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문화재단이 드로잉의 예술적 가능성을 조명하는 기획전을 선보인다.
(재)양평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6 작은미술관 조성·운영 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작은미술관 아올다에서 기획전 ‘겹쳐진 표면: 선이 머무는 방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드로잉을 회화나 조각을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닌 독립적인 시각예술의 한 형식으로 바라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선이 감각과 사고가 드러나는 과정이자 작업의 흔적으로 기능한다는 점에 주목하며, 동시대 미술 안에서 드로잉이 갖는 의미와 확장 가능성을 살핀다.
전시에는 민정기, 김연지, 모유진, 서은혜, 손한샘, 전윤정, 진형주 작가가 참여한다. 관람객들은 각기 다른 매체와 작업 방식을 구축해 온 작가들의 드로잉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완성작 이면에 자리한 사유의 과정과 작업의 출발점을 드로잉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동시대 미술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들의 다양한 드로잉 작업을 함께 소개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전시와 연계한 프로그램 ‘겹쳐진 표면: 드로잉을 둘러싼 대화’도 마련된다. 프로그램에서는 이슬비 미학관 디렉터가 드로잉의 동시대적 의미를 주제로 발제하고, 이지혜 OMG 디렉터의 진행으로 참여 작가 전윤정, 손한샘과 함께 작업 과정과 드로잉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양평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를 향후 이어질 드로잉 기반 연간 프로젝트의 첫 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재단은 전시를 시작으로 교육 프로그램과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차례로 운영하며, 드로잉을 매개로 한 예술적 실험과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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