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월드컵 16강전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뉴저지|신화뉴시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괴물’ 엘링 홀란(26·노르웨이)이 엄청난 골 결정력을 자랑하며 전통의 강호 브라질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홀란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월드컵 16강전서 후반 34분과 45분에 멀티골을 터트렸다. 2-1로 승리한 노르웨이는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홀란은 2골을 보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7골로 동률을 이뤘지만 득점 랭킹은 3위다. 2어시스트가 있는 음바페와 출전시간이 적은 메시에게 밀렸다.
홀란은 절정의 마무리 능력을 선보였다. 그는 4차례 슈팅 중 2개를 골로 연결했다. 후반 34분에는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헤더로 마무리했다. 11분 뒤에는 시엘데루프가 패스한 볼을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모서리에서 강력한 왼발슛을 시도했다. 볼은 낮게 깔려 골대 오른쪽 아래로 빨려들어갔다.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오른쪽)이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월드컵 16강전 후반 45분 추가골을 터트리고 있다. 뉴저지|신화뉴시스
유럽무대에서 이미 최고의 골잡이로 각광받는 그는 처음 나선 월드컵에서도 강력한 화력을 뿜어내고 있다. 눈에 띄는 대목은 골의 순도다. 그는 음바페, 메시보다 슛 시도 자체가 적다. 하지만 정확하고 강한 슈팅으로 유효슛 비율을 높여 많은 골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는 결장한 조별리그 1경기를 제외하고 4경기에 나서 17차례 슛을 시도했다. 이 가운데 11개가 골대 안으로 향했다. 전체 슛 중 유효슛 비율은 64.7%로 음바페(65.4%), 메시(66.6%)에 약간 밀린다. 하지만 유효슛 가운데 골을 터트린 비중은 63.3%로 음바페(41.2%), 메시(43.8%)를 뛰어넘는다. 그는 A매치 54경기에 출전해 62골을 터트려 경기당 1.15골로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다.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 월드컵 16강전서 패한 직후 그라운드서 무릎을 꿇고 아쉬워하고 있다. 뉴저지|신화뉴시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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