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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는 지난달 29일 기술 컨퍼런스 ‘테크버스 2026’을 열고 AI와 핵심 기술을 주제로 총 15개 세션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LY와 전 세계 그룹사 소속 엔지니어들이 참여했다. 기조연설은 박의빈 LY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나미키 료타 LY CTO 겸 도메인 AI CBU·AI 전략기획 그룹장이 맡았다.
LY는 기조연설에서 생성형 AI 에이전트 ‘Agent i’와 개발 환경, 조직 운영 방식을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전사 AX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Agent i는 LY가 지난 4월 선보인 생성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매일 곁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AI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쇼핑, 외출, 음식 레시피 등 누적 22개 영역에서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제공하고 있다.
LY는 여러 AI 에이전트를 연계해 사용자의 의도를 더 정확히 파악하고, 사용자가 직접 찾기 전에 필요한 정보를 먼저 제시하는 방향으로 AI 경험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개발 기반도 공개했다. LY는 AI 전문 엔지니어가 아니어도 하루 만에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에이전트 빌더’를 개발했다.
또 AI 에이전트를 사내 데이터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에 연결하고, 각 에이전트의 연결 현황을 추적·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도 마련했다. AI 에이전트 개발 속도를 높이면서도 안전성과 거버넌스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사용자와의 대화 이력을 선별해 장기 저장하는 ‘장기기억’ 기능, Agent i 대화와 라인·야후재팬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메모리 통합’ 기능도 추진한다.
LY는 조직 자체가 AI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전사 AX 전략도 강조했다. LY는 30년 이상 축적한 서비스 운영 경험과 100개 이상의 서비스를 기반으로 5단계 AX 계획을 수립했다. 사내 시스템과 데이터, 구성원 역량을 AI 중심으로 바꾸고,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AI를 도입하는 방식이다.
특히 코딩 단계뿐 아니라 기획·설계 단계부터 AI를 활용하기 위해 사내 문서를 AI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구조화하고, 서비스 간 관계를 시각화했다. 그 결과 지난 1년간 대규모 기존 시스템에서도 AI가 작성한 코드가 전체의 20%에 달했다고 LY는 설명했다.
LY는 올해 개인 단위의 AI 활용을 넘어 조직과 서비스 차원의 생산성 향상으로 AX를 확대할 계획이다. LY는 “AI 영역의 서비스 개발과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며 더 풍요롭고 편리한 일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Y는 2023년 10월 라인 주식회사, 야후 주식회사 등 그룹사 개편으로 탄생한 일본 최대 규모의 테크 기업이다. 검색과 포털, 이커머스, 메신저,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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