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주드 벨링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수적 열세 속에서도 1골 차이의 우위를 끝까지 지켰다. 잉글랜드가 ‘개최국’ 멕시코를 꺾고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6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아즈테카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을 가졌다.
이날 잉글랜드는 무려 5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멕시코를 3-2로 꺾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 이래 3연속 8강 진출.
반면 사상 첫 원정 토너먼트 첫 승을 거둔 멕시코는 이날 잉글랜드에 무릎을 꿇으며,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양 팀의 경기는 이날 오전 9시에 킥오프될 예정이었으나, 멕시코 현지 뇌우로 인해 선수단과 관중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져 1시간 늦게 시작됐다. 10시 킥오프.
치열한 경기가 이어지던 전반 36분 잉글랜드가 균형을 깨뜨렸다. 부카요 사카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주드 벨링엄이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가른 것.
이어 벨링엄은 2분 만에 다시 멕시코 골문을 열었다. 벨링엄은 전반 38분 해리 케인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낮게 깔아준 공을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때까지는 잉글랜드의 압승이 예상됐다. 한 수 위의 전력이라는 평가와 2-0 리드. 하지만 개최국 멕시코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훌리안 키뇨네스는 전반 42분 페널티 지역 바깥쪽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잉글랜드 수비 맞고 흐르자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잉글랜드 골망을 갈랐다. 추격의 골.
이후 잉글랜드는 후반 9분 수적 열세에 놓였다. 오른쪽 수비수 콴사가 헤수스 가야르도에게 태클하는 과정에서 발을 걷어찬 것. 다이렉트 퇴장.
위기에 빠진 잉글랜드는 후반 15분 고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케인이 차 넣으며 점수를 3-1까지 벌렸다. 수적 열세에 놓인 것을 만회하는 골.
이어 잉글랜드는 후반 24분 케인의 파울로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3-2로 추격당했으나, 끝까지 1골 차를 지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멕시코는 12분이나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 내내 파상공세를 퍼부었으나, 끝내 잉글랜드 골문을 뚫지 못하며 16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이제 잉글랜드 오는 12일 노르웨이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노르웨이는 이날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2-1로 격파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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