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절차 위반을 이유로 정직 2개월 징계가 청구된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감찰에 착수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다음 주께 박 검사에게 감찰 조사 출석을 통보했다.
검찰은 박 검사가 지난 4월 두 차례 열린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국민의힘 단독으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해 발언한 행위에 대해서도 조사한다.
검찰은 현재 기초조사를 통해 박 검사의 정치적 중립성 위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한편, 박 검사는 2023년 수원지검 재직 당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연어와 술을 제공하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북송금 관여 취지 진술을 유도했다는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을 받고 있다.
대검찰청은 감찰위원회 심의를 거쳐 박 검사가 다른 사건 수사를 언급하며 변호인을 통해 자백을 요구하는 등 부적절한 수사 방식을 사용했고, 수용자를 소환 조사한 뒤에도 수사과정 확인서를 작성하지 않는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박 검사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를 법무부에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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