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넘어 AX 기업으로"…KT, 18조 미래 투자 시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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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넘어 AX 기업으로"…KT, 18조 미래 투자 시동(종합)

연합뉴스 2026-07-06 11:53: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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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1GW 구축…해저케이블 확장 추진

보안·6G·위성망 강화해 AI 시대 인프라 선점

정보보안 인력 2배 확대…전사 보안 강화

AX 플랫폼 전략 발표하는 박윤영 KT 대표 AX 플랫폼 전략 발표하는 박윤영 KT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박윤영 KT 대표가 6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이스트폴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인공지능 전환(AX) 플랫폼 컴퍼니'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6.7.6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KT[030200]가 한국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이끄는 AX 플랫폼 컴퍼니로 탈바꿈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윤영 KT 대표는 6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이스트폴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결고 이를 위한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KT는 제로 트러스트 정보보안·정보기술(IT)·네트워크, AX 인프라·기업간거래(B2B)·기업-소비자간거래(B2C)·신성장 AX 서비스 등을 AX 플랫폼 컴퍼니의 두 축으로 삼았다.

먼저 KT는 정보보안·IT·네트워크에 3년간 12조원을 투입한다.

KT는 제로트러스트 원칙에 따라 전사 보안 체계를 재정의하고 정보보안과 IT 혁신 분야에에 최근 3년 대비 2배 증가한 4조원을 투자한다.

네트워크 분야에는 같은 기간 8조원을 투자한다.

네트워크 품질을 선제적으로 개선해 체감 품질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6세대 이동통신(6G), 위성, 데이터센터 상호 연결 등 미래 네트워크 핵심 기술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지궤도(GEO)와 저궤도(LEO)의 다중 위성을 직접 관제하고 운용해 한국의 통신 주권을 확보하고 재난이나 안보 상황에서도 끊김이 없는 통신망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AX 플랫폼 전략 발표하는 박윤영 KT 대표 AX 플랫폼 전략 발표하는 박윤영 KT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박윤영 KT 대표가 6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이스트폴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인공지능 전환(AX) 플랫폼 컴퍼니'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6.7.6 cityboy@yna.co.kr

KT는 AI 인프라 측면에서 5조원을 투입해 1GW(기가와트) 용량의 AI 데이터센터(DC)를 추가 구축한다.

KT는 대규모 학습과 추론 수요에 대응하는 중앙 AI DC와 산업 현장 인근에 확충하는 AI 에지를 연결, 피지컬 AI와 자율주행 시대에 필수적인 초저지연 실시간 추론 환경을 전국에 제공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고집적 그래픽처리장치(GPU) 도입으로 인한 발열을 제어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액체 냉각 방식을 사용화해 운영 중이다"라며 "장비 자체보다 얼마 만큼의 유압과 유량을 넣어야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운용 데이터와 역량을 KT가 가장 독보적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해저케이블 트래픽 수요가 급증한다고 전망되면서 KT는 1조 원을 투입해 해저케이블 공급 규모를 90Tbps(초당 테라바이트) 이상 추가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해저케이블 확장 사업의 경우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으로 자본을 조달하겠다는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을 전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금융·공공·제조·의료 등 산업 특화 기업간거래(B2B) AX 실행 도구를 제공한다.

금융 분야는 금융 디지털전환(DX)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AI콘택트센터(AICC)·세일즈 에이전트 등 에이전틱 AI를 섹터별로 확장한다.

공공 분야는 정부의 AX 수요를 공략하고, 제조·의료 분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실증 등 정부 실증 사업 참여로 피지컬 AI 사업을 확장한다.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영역에서는 상품과 서비스의 주도권을 고객에게 넘기는 초개인화 B2C AX를 선보인다.

기존 통신 서비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객이 직접 설계하는 요금제와 혜택, 이용 패턴 분석 기반 맞춤형 서비스 등을 구현한다.

광화문 kt 한국통신 광화문 kt 한국통신

[촬영 안 철 수] 2026.3

이 밖에 KT는 토큰팩토리와 스테이블코인 사업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토큰 비용은 AI 비즈니스 최대 병목으로 꼽히면서 AI 시대 새로운 경제 단위로 부상하고 있다.

KT는 전국에 분산된 1GW 규모의 AI DC와 토큰 최적화 엔진을 결합한다.

이를 바탕으로 토큰의 생성·중개·과금 지원이 가능한 토큰 팩토리를 구축하고 KT의 대표 AX 사업 모델로 키운다.

스테이블 코인의 경우 디지털 금융 플랫폼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조직 개편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한 수익화 방향도 제시됐다.

KT는 전사 보안 강화를 위해 정보보안실(CIS)과 개인정보보호실(CPO)을 분리하고 관련 인력을 2배 확대했다.

또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대한 AX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장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미래 인재 확보를 위한 인적 투자도 대폭 늘린다.

서울대학교와 산학연 과정을 신설해 케이뱅크, BC카드 등 그룹사 전체를 아우르는 보안 인력을 육성하고 오는 9월에는 예년보다 규모를 확대한 140명 이상의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AI 중심으로 연결의 대상이 확장되는 AX 시대에도 한국의 연결을 책임지는 KT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라며 "통신업 본질을 더욱 견고히 하고 그 기반 위에서 확실한 성장을 이뤄 한국이 AX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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