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임…13년 5개월 만에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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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임…13년 5개월 만에 물러났다

경기일보 2026-07-06 11:46: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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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 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연합뉴스
기념사 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나며 13년 넘게 이어온 협회장 임기를 마무리했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정 회장이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부회장과 이사들이 참석한 마지막 임원회의를 마친 뒤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2013년 1월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취임한 정 회장은 이후 연임과 4선에 성공하며 협회를 이끌어 왔지만, 이날 사퇴하면서 13년 5개월간의 임기를 끝내게 됐다.

 

정 회장은 당초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회장직에서 물러날 계획이었으나, 최근 협회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조기에 수습하고 조직을 안정시키기 위해 퇴진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퇴임 인사를 통해 정 회장은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과 영광만을 바라보며 달려왔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며 "모든 성과는 선수들과 팬들의 덕분이며, 부족함과 과오는 모두 자신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대한축구협회장을 내려놓고 한 명의 축구팬으로 돌아가 한국 축구를 응원하겠다"며 "대한민국 축구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여러 시련을 극복하고 다시 도약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재임 기간 천안 코리아풋볼파크 건립을 추진하고 디비전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파트너사 및 중계권 계약 확대를 통해 협회의 재정 기반을 강화했다. 또한 한국 축구의 월드컵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끈 점도 주요 성과로 평가받는다.

 

반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고, 승부조작 연루 축구인 사면 추진 등으로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 특정 감사 이후 정 회장을 비롯한 협회 주요 관계자들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하면서 사퇴 압박도 이어졌다.

 

협회는 정관에 따라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한다. 부회장 가운데 1명이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아 회장 권한을 대행하며 협회를 이끌 예정이다.

 

정 회장의 임기가 2029년까지로 1년 이상 남아 있는 만큼 대한축구협회는 관련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 차기 회장 선거를 실시할 계획이다. 협회는 직무대행 체제 아래 후임 회장 선출 절차를 공정하고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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