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기업과 지역 혁신 거점이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에 나섰다. 기술 개발을 넘어 시장 검증과 현지 네트워크 확보까지 연계하는 지원 모델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헬스케어 글로벌 진출 전문 기업 벤처블릭(VentureBlick)은 서울홍릉강소특구, 경남김해강소특구와 국내 헬스케어 창업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창업 지원 역량, 기술사업화 경험을 연계해 국내 유망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딥테크와 헬스테크 분야 유망 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지원 ▲국내외 네트워크 연계 ▲멘토링 및 비즈니스 협력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연계 등이다.
협약식은 같은 날 개최된 '2026 Healthcare Connect: Global Innovation Bridge – 기술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연결하다'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는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및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과 혁신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프로그램에서는 협약식과 함께 글로벌 마스터클래스도 운영됐다. 벤처블릭 이희열 대표를 비롯한 글로벌 리더십팀은 해외 헬스케어 시장 진입 전략과 글로벌 메시지 설계,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IR 자료 작성법, 싱가포르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벤처블릭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헬스케어 글로벌 진출 전문 기업이다. 한국과 인도,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60여 개국 6,500명 이상의 헬스케어 전문가와 800여 개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장 검증과 실증(PoC), 현지 파트너 발굴, 오픈이노베이션,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바이오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기술력 확보뿐 아니라 해외 규제 대응과 현지 의료기관 연계, 글로벌 투자 유치 등이 기업 성장의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창업 지원기관과 글로벌 전문기관 간 협력 모델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다만 해외 시장 진출은 국가별 인허가 제도와 의료 규제, 사업화 환경이 크게 다른 만큼 지속적인 현지 지원과 후속 사업 연계가 성과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환 서울홍릉강소특구 단장은 "홍릉은 국내 바이오·의료 혁신기업이 집적된 핵심 거점"이라며 "이번 협약이 특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과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원일 경남김해강소특구 센터장은 "김해 특구가 보유한 의생명·의료기기 분야 역량과 벤처블릭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하면 지역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열 벤처블릭 대표는 "이번 협약은 국내 헬스케어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우수 기업 발굴부터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시장 진출 전략 수립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스타트업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