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광명/김민영 기자] 대체선수 김남수(크라운해태)와 김홍민(휴온스)의 첫 경기 성적이 엇갈렸다.
프로당구 PBA 팀리그 개막전부터 결장 선수가 발생하면서 대체선수들이 첫날부터 실전에 투입됐다.
모친상으로 자리를 비운 크라운해태 김임권의 대체선수로 합류한 '경력직' 김남수는 7세트에서 활약하며 위기에 몰린 팀을 구했다. TS샴푸 소속으로 PBA 팀리그 원년부터 2022-23시즌까지 세 시즌을 뛰었던 김남수는 오랜만에 나선 팀리그 무대에서도 녹슬지 않은 감각을 과시했다.
크라운해태는 1세트에서 김재근-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2세트에서는 임정숙-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가 각각 우리금융캐피탈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장가연을 꺾고 두 세트를 먼저 따냈다.
3세트에서는 마르티네스가 사파타와의 재대결에서 13:15(9이닝)로 패했지만, 4세트 혼합복식에서 노병찬-백민주가 이상대-김민영을 9:7(6이닝)로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3-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5세트에서 김재근이 강민구를 상대로 승리까지 단 2점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9:11(7이닝) 역전패를 당했고, 이어 6세트에서도 임정숙이 스롱에게 4:9(5이닝)로 패하며 세트스코어는 3-3 동점이 됐다.
승부가 걸린 마지막 7세트에서 크라운해태는 대체선수 김남수를, 우리금융캐피탈은 새로 영입한 이상대를 내세웠다.
위기의 순간 김남수는 1이닝에서 2점을 올린 뒤 2이닝에서 뱅크샷을 포함한 하이런 6점을 터뜨리며 8:4로 달아났다. 이어 3이닝에서 남은 3점을 깔끔하게 마무리해 11:4로 이상대를 제압, 팀에 극적인 개막전 승리를 안겼다.
이상대 역시 1이닝부터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지만, 김남수의 폭발적인 장타를 막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한편, 휴온스는 주장 최성원이 부모님의 건강 문제로 개막전에 불참하면서 '젊은피' 김홍민이 대체선수로 처음 팀리그 무대를 밟았다.
브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3세트를 내리 내준 휴온스는 4세트에 김홍민과 김예은을 투입해 반격을 노렸다. 김홍민은 김예은과 함께 1이닝에서 3점을 합작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브레이커스의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김다희에게 두 이닝 연속 4점씩을 허용하며 4:9로 패해 아쉬운 데뷔전을 치렀다.
6일 열리는 2일차 경기에서 김홍민은 1세트 남자복식으로 자리를 옮겨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와 함께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김남수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7세트를 맡아 다시 한번 팀 승리를 노린다.
(사진=광명/이용휘 기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