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품 찾은 게 도피냐"…대표팀 주치의, 홍명보 출국 논란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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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품 찾은 게 도피냐"…대표팀 주치의, 홍명보 출국 논란 옹호

이데일리 2026-07-06 10:26: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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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미국으로 출국한 홍명보 전 축구대표티 감독을 두고 여론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축구계 안팎에서 이에 반박하거나 옹호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야유 받으며 귀국하는 홍명보.(사진=연합뉴스)
야유 받으며 귀국하는 홍명보.(사진=연합뉴스)


송준섭 축구대표팀 수석주치의는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 전 감독의 미국 행을 ‘도피성 출국’으로 규정한 일부 보도와 여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송 주치의는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괴롭고 지칠 때 찾아가는 것은 바로 가족”이라며 “가족 품으로 찾아가는 것을 도피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비판도 정확한 사실관계 안에서 이뤄져야 그 정당성과 건전성을 의심받지 않는다”며 여론의 비판이 사실에 기반해야 함을 강조했다.

앞서 홍 전 감독은 지난달 30일 대표팀과 함께 귀국한 뒤 이틀 만인 지난 2일 가족들이 거주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 대회를 조기에 마친 후 책임론이 대두된 시점과 맞물려 일각에서는 도피성 출국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홍 전 감독은 출국 당시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할 이야기는 있지만 언젠가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앞서 일본 축구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역시 홍 전 감독을 옹호하는 발언을 남겼다.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 2일 도쿄에서 열린 귀국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이번 성적이 역대 최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홍명보 전 감독은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팬들의 비판적인 시각도 있겠지만, 홍 전 감독과 선수들이 노력한 점을 가안해 격려도 해달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회는 대표팀의 월드컵 부진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감독 선임 과정 및 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진상 규명과 청문회를 추진 중이다. 홍 전 감독은 향후 청문회 참석 여부에 대해 “귀국 날짜가 어떻게 될지 몰라 현재로써는 알 수 없다”며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훈련 지켜보는 송준섭 대표팀 주치의.(사진=연합뉴스)
훈련 지켜보는 송준섭 대표팀 주치의.(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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