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중학교 학생들이 수원 소화초등학교를 찾아 우리 음악과 춤을 선보이며 전통문화의 가치를 전했다.
지난 3일 소화초등학교에선 전교생 504명을 대상으로 특별한 전통음악교실이 열렸다. 국립국악중학교 학생들이 이날 학교를 찾아 취타(정악합주), 해금 독주, 검무, 판소리, 부채춤, 국악관현악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을 배우는 국립국악중 학생들과 국악을 접하는 초등학생들이 무대를 통해 교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부채춤의 화려한 춤사위와 정악 선율이 이어지자 학생들은 공연 내내 무대에 집중하며 우리 음악과 춤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만났다.
공연이 열린 소화초는 1970년대부터 ‘1인 1국악기 교육’을 이어오며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국악교육 전통을 잇고 있다. 이번 공연은 국악을 일상 속에서 배우는 초등학생들과 전문 예술교육을 받는 국립국악중 학생들이 한자리에서 만났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한명숙 소화초 교감은 “학생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고 전통예술을 더욱 친숙하게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악을 계승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학생들의 모습도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국악중은 자신들의 끼와 재능을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배우며 국악의 가치를 더욱 알릴 예정이다.
오는 9일 KBS ‘국악한마당’ 녹화에 참여한 뒤, 13일에는 교내 우륵당에서 대만 둔화중학교와 교류공연을 갖는다. 이어 12월에는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정기연주회 ‘제34회 소리샘예술제’를 개최하고,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우리가락우리춤’ 공연으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권소현 국립국악중 예술부장은 “국악은 우리의 역사와 정신, 문화가 담긴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안팎의 다양한 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통해 우리 국악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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