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뒤 약수터 물, 그냥 마셔도 될까…인천시 30곳 수질검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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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뒤 약수터 물, 그냥 마셔도 될까…인천시 30곳 수질검사 강화

투어코리아 2026-07-06 10:07: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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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약수터 수질검사 홍보포스터
여름철 약수터 수질검사 홍보포스터

[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인천시가 여름철 시민들이 안심하고 약수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질검사를 강화한다.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고온다습한 날씨와 장마철 빗물 유입으로 약수터 오염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관내 약수터를 대상으로 하절기 집중 수질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은 인천지역 7개 군·구에 있는 약수터 30개소다. 연구원은 계절별 오염 위험을 반영해 수인성 감염병 원인균 검사를 확대한다. 4월과 10월에는 여시니아균을, 7월에는 살모넬라균과 쉬겔라균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검사 횟수도 늘렸다. 「먹는물관리법」에 따른 법정 검사 기준은 연 8회지만, 인천시는 자체적으로 연간 12회, 매월 1회 이상 검사를 실시해 수질관리 공백을 줄일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진행한 수질검사 172건 중에서는 9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률은 5.2%로, 주요 원인은 총대장균군 기준 초과였다. 총대장균군이 검출 기준을 넘으면 병원성균 존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즉시 음용을 중단해야 한다.

약수터별 수질검사 결과는 매월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정보공개시스템과 현장 안내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은 약수터 이용 전 최신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적합 판정을 받은 물만 마시는 것이 안전하다. 개인 물통 등 용기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하며, 비가 내린 직후에는 약수터 이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김명희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하절기에는 미생물이 번식하기 쉽고 장마로 인한 오염 위험도 커진다”며 “계절별 특성을 반영한 선제적 수질관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약수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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