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KT, 3년간 18조원 투자…AI 인프라·통신 경쟁력 강화로 'AX 플랫폼' 전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비즈+]KT, 3년간 18조원 투자…AI 인프라·통신 경쟁력 강화로 'AX 플랫폼' 전환

비즈니스플러스 2026-07-06 10:00:00 신고

3줄요약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 'KT 스퀘어' 전경./사진=KT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 'KT 스퀘어' 전경./사진=KT

KT가 향후 3년간 총 18조원을 투입해 통신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인프라와 신사업을 확대하며 AI 전환(AX) 플랫폼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

KT는 6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 호텔에서 새로운 기업 비전인 'AX Platform Company'(AX 플랫폼 컴퍼니)를 공개했다. 국가기간통신사업자로서 통신 인프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AIDC), AI 서비스, 디지털 금융 등 미래 성장사업을 육성해 AI 전환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윤영 KT 대표는 취임 후 100일 동안 전국 주요 사업 현장을 점검하며 마련한 중장기 성장 구상을 이날 처음 공개했다. 그는 정보보안과 네트워크 시설을 비롯해 영업, 고객센터, 개통·사후서비스(AS), 해저케이블, AI, 연구개발(R&D) 조직 등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새 비전의 핵심 축으로 '단단한 본질'과 '확실한 성장'을 제시했다. 정보보안·IT·네트워크 경쟁력을 기반으로 AI 인프라와 서비스를 확대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정보보안·IT와 네트워크 분야에 약 12조원을 투자한다. 정보보안·IT에는 기존 3개년 대비 두 배 수준인 4조원을 투입하고, 네트워크에는 8조원을 집행한다.

정보보안 부문에서는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한다'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원칙을 전사적으로 도입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전환과 보안 체계 고도화를 추진하고, IT와 네트워크에 분산된 보안 운영을 통합해 신속하고 투명한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분리 운영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한편 정보보안 인력을 현재보다 두 배로 확대한다. 산학연 자문위원회 운영, 화이트해커 협업, 공동 연구개발 등 외부 협력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고객 체감 품질 향상과 미래 통신 기술 선점을 목표로 6세대 이동통신(6G), 위성통신, 데이터센터 상호연결(DCI) 기술 개발을 확대한다. 자산 관리 자동화 체계를 구축하고 취약 시설 점검 전담 조직도 운영할 예정이다.

위성 사업도 확대한다. KT는 현재 정지궤도(GEO) 위성 5기를 직접 운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저궤도(LEO) 위성까지 운용 범위를 넓혀 재난과 국가 안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통신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AI 인프라 투자도 본격화한다. KT는 약 6조원을 투입해 AIDC와 해저케이블을 중심으로 AI 인프라를 확대한다.

우선 약 5조원을 투자해 총 1GW 규모의 AIDC를 실수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대규모 AI 학습과 추론을 담당하는 중앙 데이터센터와 산업 현장 인근 AI 에지를 연계해 피지컬 AI와 자율주행 환경에 필요한 초저지연 AI 추론 인프라를 전국 단위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AI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해저케이블에도 1조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국제망 용량을 90Tbps 이상 추가 확보하고 글로벌 빅테크의 국내 AI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 기반을 마련해 한국을 '아시아 AX 연결 허브'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AI 서비스는 기업과 개인 시장을 모두 겨냥한다.

기업간거래(B2B) 부문에서는 금융, 공공, 제조, 의료 등 산업별 AI 서비스를 확대한다. 금융 분야에서는 AI 컨택센터(AICC)와 AI 세일즈 에이전트를 확대하고, 공공 분야에서는 소버린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조와 의료 분야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실증사업 등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사업을 확대한다.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분야에서는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를 강화한다. 고객이 직접 요금제와 혜택을 설계하고 이용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추천하는 한편 가입부터 고객 상담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KT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토큰 팩토리'(Token Factory)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회사는 AI 확산으로 토큰 기반 과금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통신망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과금·정산 역량과 AI 데이터센터, 토큰 최적화 엔진을 결합해 토큰 생성과 중개, 과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 기반 디지털 금융 플랫폼 사업도 추진한다. 케이뱅크의 약 1600만명 고객과 BC카드의 350만 가맹점, KT의 네트워크와 보안 인프라를 결합해 발행부터 보관, 결제, 정산까지 아우르는 사업 모델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사업도 확대한다. KT는 AI 데이터센터와 AI 모델 사업을 기반으로 토큰 팩토리, 스테이블코인, 피지컬 AI 등 신사업을 단계적으로 결합하고 아세안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우스 국가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AI 생태계 확대를 위한 협력도 다변화한다. 기존 협력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구글, 팔란티어 등 글로벌 기업은 물론 업스테이지, 리벨리온, 솔트룩스 등 국내 AI 기업과도 협력을 확대해 AI 서비스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박윤영 KT 대표는 "사람 중심에서 AI 중심으로 연결 대상이 확대되는 시대에도 대한민국 연결을 책임지는 KT의 역할은 변하지 않는다"며 "통신 본원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중심의 성장 기반을 구축해 대한민국 AI 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Copyright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