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타깃링크테라퓨틱스와 차세대 항암 플랫폼 협력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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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 타깃링크테라퓨틱스와 차세대 항암 플랫폼 협력 확대 검토

스타트업엔 2026-07-06 09:41: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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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H17 표적 ADC 기반 항체치료제 이미지컷. (제공= 엔지켐생명과학)
CDH17 표적 ADC 기반 항체치료제 이미지컷. (제공= 엔지켐생명과학)

항체 기반 정밀항암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엔지켐생명과학이 관계회사 타깃링크테라퓨틱스와 협력 범위를 넓히며 차세대 항암 플랫폼 확보에 나섰다. 양사는 CDH17 표적 항체 기술과 PROTAC 기반 단백질 분해 기술을 접목한 DAC(Degrader-Antibody Conjugate) 플랫폼 공동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추가 투자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현재 타깃링크테라퓨틱스 지분 약 35%를 보유한 2대주주다. 회사는 보유 기술 간 시너지와 향후 사업 확장성을 고려해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깃링크테라퓨틱스는 항체 기반 정밀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소화기암에서 높은 발현율을 보이는 CDH17(Cadherin-17)을 핵심 표적으로 삼고 있다. CDH17은 위암, 대장암, 췌장암 등에서 발현되는 세포 표면 단백질로 알려져 있으며, 회사는 이를 활용해 치료용 항체와 ADC(Antibody-Drug Conjugate), DAC, 동반진단 기술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연구개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신규 표적 발굴 플랫폼 'TargetLink'를 활용해 질환별 신규 타깃을 탐색하고 있다. 확보한 표적은 동반진단 바이오마커와 항체 치료제, ADC, DAC 개발로 이어지는 연구 체계에 적용된다. 목표는 단순한 항체 신약 개발을 넘어 신규 표적 발굴부터 진단과 치료를 아우르는 정밀항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한국인에서 상대적으로 발생률이 높은 위암과 대장암 등 소화기암을 중심으로 환자 선별과 치료 전략을 동시에 지원하는 플랫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서울성모병원 바이오 Core Facility에 입주한 뒤 '한국인 암 극복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국내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항암 연구도 확대하고 있다.

타깃링크테라퓨틱스를 이끄는 오영선 대표는 미국 MD Anderson Cancer Center에서 종양생물학과 암 줄기세포, 방사선 저항성 연구를 수행한 항암 신약개발 연구자다. 이후 Baylor College of Medicine과 서울대학교에서 중개연구 경험을 쌓았으며, 현재는 CDH17 기반 ADC 파이프라인과 PROTAC 기반 페이로드를 적용한 DAC 기술, AI 기반 표적 발굴 플랫폼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양사가 추진하는 공동개발의 핵심은 타깃링크테라퓨틱스의 CDH17 항체 플랫폼과 엔지켐생명과학이 확보한 EZH2 기반 PROTAC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다.

DAC는 항체에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항암 치료 기술이다. 기존 ADC가 세포독성 약물을 전달하는 방식이라면 DAC는 질병과 관련된 단백질 자체를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업계에서는 치료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차세대 모달리티 가운데 하나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CDH17 항체 플랫폼과 자체 PROTAC 기술 간 결합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회사는 추가 투자와 공동개발 확대를 검토하면서 기존 저분자 신약과 면역조절 중심의 연구개발 역량을 항체 기반 정밀항암 분야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타깃링크테라퓨틱스는 CDH17 기반 항체 플랫폼과 AI 기반 표적 발굴 기술을 바탕으로 ADC와 DAC 등 차세대 항암 플랫폼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2대주주로서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개발과 투자 확대를 통해 항체 기반 정밀항암 분야의 성장 기회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핵심 경쟁 분야로 부상하는 가운데 DAC를 비롯한 차세대 모달리티에 대한 연구도 확대되는 추세다. 다만 공동개발 기술의 사업성과 임상적 경쟁력은 향후 연구개발 성과와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검증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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