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내 마지막은 내가 알아서 한다."
포르투갈은 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과 격돌한다.
호날두가 사전 기자회견에 나섰다. 1985년생 만 41살 공격수 호날두는 개인 6번째 월드컵을 치르고 있는데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신뢰 속 주전으로 나서면서 16강행에 큰 힘을 실었다.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콩고민주공화국전에서는 무득점에 그치며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과의 2차전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단숨에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다시 침묵하며 고개를 숙였지만, 크로아티아와의 32강전에서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페인과 만나는 호날두를 향해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인지 질문이 쏟아졌다. 크로아티아전을 앞두고 호날두 누나 카티아 아베이루가 “내가 알고 있는 바로는 이번 대회가 그의 ‘라스트 댄스’가 될 것이다. 호날두는 월드컵 직후 대표팀에 작별을 고할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 오늘 당장 작별을 고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날이 머지않았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사전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월드컵 관련 질문이 반복되자 "23년 동안 뛰었다. 언론들은 나를 끝어내리려고 했지만 이제는 그럴 가치가 없다는 걸 이미 깨달았을 것이다. 포르투갈 사람들은 내 편이다. 이외에는 다 쓰레기다. 의미가 없다. 언론들이 날 끝내려고 하지만, 내가 원할 때 끝낼 것이다. 항상 마지막인지만 물어보는데 내가 이 자리에 오길 바라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다. 실제로 마지막 월드컵이니까 마지막 월드컵을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 하루하루 즐기고 있다"라고 하면서 "월드컵에서 우승한다고 해서 더 나은 내가 되는 것도 아니고, 반대의 경우가 되더라도 더 부족한 호날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난 떳떳한 마음으로 떠날 것이다. 100%를 넘어 1,000% 떳떳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자신을 비판하는 이들에게 "40년을 살아오면서, 그리고 앞으로도 40년을 더 살기를 바라며 한 가지를 배웠다. 사람은 가장 큰 비판을 받을 때 가장 많이 성장한다. 계속해서 비판해주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어떤 의미에서는 그런 비판 덕분에 지금도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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