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샘터, 호암 이병철 글씨·표지 원화 등 경매 내놔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경영난 샘터, 호암 이병철 글씨·표지 원화 등 경매 내놔

연합뉴스 2026-07-06 08:54:22 신고

3줄요약

21일 케이옥션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11일부터 전시장 공개

호암 이병철 작 '공수래공수거' 호암 이병철 작 '공수래공수거'

[케이옥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경영난으로 무기한 휴간에 들어간 교양지 월간 '샘터'가 소장 컬렉션과 잡지에 쓰였던 표지·내지 원화 등을 경매에 내놓는다.

케이옥션은 오는 21일 열리는 7월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 '샘터' 표지와 내지에 실렸던 원화 49점과 호암(湖巖)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의 서예 작품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등 샘터 소장 컬렉션 11점 등 총 60점을 출품한다고 6일 밝혔다. 경매 시작가 기준 총액 8천만원 규모다.

대표 출품작은 이병철 회장의 서예 작품 '공수래공수거'다. 오랫동안 샘터 이사장실에 걸려 있었던 글씨로, 이번 경매를 통해 처음 시장에 공개된다. 경매 시작가는 1천500만원이다.

1970년대부터 2002년까지 실제 잡지에 실린 원화 49점도 출품된다. 일부는 해당 작품이 게재된 샘터 실물 잡지와 함께 출품돼 작품과 출판 기록을 동시에 소장할 수 있다.

1977년 12월호 41쪽에 실렸던 운보 김기창의 도자기를 그린 그림(경매 시작가 300만원)이나 1977년 7월호 표지로 사용됐던 서양화가 손응성의 유채화 '교외의 풍경'(경매 시작가 400만원) 등이다.

샘터 1977년7월호 표지(왼쪽)와 손응성의 유채화 '교외의 풍경' 샘터 1977년7월호 표지(왼쪽)와 손응성의 유채화 '교외의 풍경'

[케이옥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매 작품은 오는 11일부터 21일 경매 마감일까지 서울 강남구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볼 수 있으며, 같은 기간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응찰할 수 있다.

샘터는 김재순 전 국회의장이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교양지'를 표방하며 1970년 4월 창간한 잡지다. 수필가 피천득과 소설가 최인호, 아동문학가 정채봉, 법정 스님, 이해인 수녀 등의 글이 실렸고,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이 편집부 기자로 일하기도 했다.

1970∼1990년대 초에는 월 판매 부수가 50만 부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누렸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 자금난을 겪었고 2019년 한 차례 휴간을 발표했다. 이후 기업 후원과 독자들의 구독 운동으로 고비를 넘겼지만, 판매 부수 감소와 수익 악화가 이어지면서 올해 1월호를 마지막으로 무기한 휴간에 들어갔다.

laecorp@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