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휴식기 앞두고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6시즌 KBO리그가 7일부터 9일까지 벌어지는 3연전을 끝으로 전반기 레이스를 마무리하고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진표는 대구에서 벌어지는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3연전이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 상승세를 탄 2위 삼성은 1위 LG를 1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와 함께 3위 kt wiz와 격차를 4경기로 벌려 전반기 2위를 확보했다.
삼성은 최근 10경기 팀 평균자책점 4.45로 마운드는 평균 수준이었지만, 이 기간 팀 타율 0.314와 경기당 평균 득점 8.9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린다.
이에 맞서는 LG는 최근 10경기 5승 5패로 다소 고전 중이다.
선발진에 구멍이 뚫려 임시 선발 투수가 줄줄이 마운드에 올랐고, 그 여파가 투수진 전체에 영향을 준 모습이다.
타선은 리그 홈런 1위(27개)를 달리는 오스틴 딘의 놀라운 해결사 능력으로 버티는 중이다.
삼성과 LG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4승 4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이들의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전반기 최종 3연전은 이번 시즌 프로야구 선두 경쟁 판도를 가늠할 시금석이다.
부산에서는 4위 KIA 타이거즈와 8위 롯데 자이언츠의 3연전이 이어진다.
KIA는 최근 2연패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고, 한때 리그 최하위까지 추락했다가 8위까지 회복한 롯데도 최근 10경기는 5승 5패다.
두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6승 2패 1무로 KIA의 절대 강세다.
3위 kt를 1.5경기까지 쫓아간 KIA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기회고,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간신히 되살린 롯데는 후반기 도약을 위해 이번 3연전 승리가 간절하다.
올 시즌 창단 최다인 13연패를 당해 9위까지 순위가 곤두박질한 SSG 랜더스는 최근 9연패로 또 두 자릿수 연패 위기에 몰렸다.
잠실에서 열릴 5위 두산 베어스와 3연전에서 분위기를 바꾸지 않으면 최하위까지 각오해야 할 처지다.
SSG의 팀 평균자책점은 5.92로 압도적인 리그 최하위다. 이 부문 리그 9위 키움 히어로즈(5.06)보다도 경기당 1점씩은 더 내주는 셈이다.
외국인 투수들이 부진해 선발진이 무너지고, 불펜까지 흔들려 위기를 초래한 SSG는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분위기를 수습하는 게 최우선 과제다.
대전에서는 6위 한화 이글스와 7위 NC 다이노스의 물러설 수 없는 3연전이 벌어진다.
한화는 5위 두산에 1경기 뒤처진 6위, NC는 한화를 1.5경기 차로 쫓는다.
NC와 3연전 가운데 한 경기에 등판할 전망인 한화 에이스 류현진은 삼진 1개만 추가하면 한미 통산 2천500탈삼진을 달성한다.
류현진은 KBO리그 통산 1천565개의 삼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는 통산 934개의 삼진을 잡았다.
5일 잠실 LG전 등판 예정이었던 류현진은 비 때문에 경기가 취소돼 기록 달성을 안방인 대전으로 미뤘다.
수원에서는 최하위 키움과 kt가 대결한다.
키움은 최근 타선에 가세한 맷 데이비슨의 화력에 기대를 걸고, 최근 3승 7패로 주춤한 kt는 후반기 선두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 3연전 우세가 꼭 필요하다.
9일 전반기 일정을 마치는 KBO리그는 10일 퓨처스 올스타전, 11일 KBO 올스타전을 잠실구장에 치른다. 후반기는 16일 시작한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7∼9일)
| 구장 | 7∼9일 |
| 잠실 | SSG-두산 |
| 대구 | LG-삼성 |
| 부산 | KIA-롯데 |
| 수원 | 키움-kt |
| 대전 | NC-한화 |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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