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제9전 영국 GP] C. 르클레르, 실버스톤서 페라리 통산 250승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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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제9전 영국 GP] C. 르클레르, 실버스톤서 페라리 통산 250승 선물

오토레이싱 2026-07-06 07:00: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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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실버스톤에서 페라리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샤를 르클레르가 2026 F1 제9전 영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했다. 사진=페라리
샤를 르클레르가 2026 F1 제9전 영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했다. 사진=페라리

르클레르는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9승째를 거두며 2024 미국 그랑프리 이후 다시 정상에 섰고, 페라리에는 F1 통산 250승이라는 상징적인 선물을 안겼다.

르클레르는 실버스톤 서킷(길이 5.891km, 52랩=306.198km)에서 열린 2026 F1 제9전 영국 그랑프리를 1시간27분11초335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체커기의 주인공이 됐다.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은 0.427초 뒤진 1시간27분11초762로 2위,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은 1시간27분12초107로 3위를 했다. 페라리는 르클레르와 해밀턴을 앞세워 더블 포디엄을 기록했다.

주말 동안 56만2,000명의 관중이 찾은 실버스톤의 결선은 출발 전부터 변수와 함께 시작됐다. 포메이션 랩에서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가 멈췄고 다시 주행을 이어갔지만 결국 피트 로드로 들어가 피트 스타트를 해야 했다.

오프닝 랩 스타트는 폴포지션의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주춤했다. 르클레르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리더로 부상했고, 해밀턴도 안토넬리를 제치며 2위로 올라섰다. 안토넬리는 3위까지 밀렸다.

샤를 르클레르가 2026 F1 제9전 영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했다. 사진=페라리
샤를 르클레르가 2026 F1 제9전 영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했다. 사진=페라리

뒤쪽에서는 알렉산더 알본(윌리엄즈)이 올리버 베어먼(하스)과 접촉해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알본에게는 10초 페널티가 부과됐다.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도 첫 랩에서 랜도 노리스(맥라렌)와 접촉해 프론트 윙을 손상시킨 뒤 3랩에 피트로 들어가 하드 타이어와 새 프론트 윙으로 교체했다.

초반 선두권은 르클레르를 중심으로 재편됐다. 해밀턴은 출발 신호 전 움직임으로 5초 페널티를 받았다. 안토넬리는 11랩에서 해밀턴을 제치며 2위로 올라섰다. 17랩에는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러셀을 추월해 4위로 진입했지만 곧바로 피트로 들어가 전략 변화를 선택했다.

22랩에는 우산이 코스 안으로 들어오는 해프닝으로 버추얼 세이프티 카가 잠시 발령됐다가 해제됐다. 이후 선두권은 피트 스톱을 거치며 다시 흔들렸다. 해밀턴은 24랩 피트 스톱에서 5초 페널티를 소화했고 러셀도 같은 시점에 타이어를 바꿨다. 르클레르는 26랩에 피트 스톱을 마친 뒤 2위로 복귀했고 안토넬리가 일시적으로 선두에 나섰다.

중반에는 러셀, 해밀턴, 페르스타펜의 포디엄 경쟁이 이어졌다. 여기에 피트 스톱을 마친 노리스가 순위를 회복하며 상위권 추격에 가세했다. 그러나 35랩, 러셀이 타이어 공기압 저하 우려로 피트에 들어가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다음 랩 안토넬리도 피트 스톱을 하면서 르클레르가 다시 선두를 되찾았다.

샤를 르클레르가 2026 F1 제9전 영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했다. 사진=페라리
샤를 르클레르가 2026 F1 제9전 영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했다. 사진=페라리

38랩, 해밀턴이 페르스타펜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선 직후 니코 휼켄베르그(아우디)의 머신이 멈추며 VSC가 발령됐다. 이 틈에 페르스타펜과 노리스가 피트에 들어갔고 VSC 해제 후 순위는 르클레르, 안토넬리, 해밀턴, 페르스타펜, 러셀, 노리스 순으로 정리됐다.

안토넬리의 레이스는 후반 급격하게 흔들렸다. 41랩 이후 속도가 떨어지며 피트에 들어간 그는 프론트 윙과 타이어를 교체하고 코스로 돌아왔지만 조향 문제를 호소했다. 이후 코스 이탈이 반복되며 흑백반기를 받았고 앞바퀴 쪽 브레이크 덕트 손상까지 확인됐다. 트랙 이탈 초과로 5초 페널티를 받은 안토넬리는 9번째로 체커기를 받았지만 최종 16위로 밀렸다.

결정적인 장면은 48랩에서 나왔다. 페르스타펜이 코너에서 오버스티어로 코스를 벗어난 뒤 리타이어했고 이 사고로 세이프티 카가 투입됐다. 상위권 대부분은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하며 재출발에 대비했다. 반면 러셀은 피트에 들어가지 않았고 이 선택으로 2위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구난 작업 이후에도 세이프티 카 상황은 마지막 랩까지 이어졌다. 재출발은 진행되지 않았고 르클레르는 그대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르클레르에게는 2024 미국 그랑프리 이후 첫 승이자 2026시즌 첫 포디엄 정상이었다.

샤를 르클레르(왼쪽)와 루이스 해밀턴이 2026 F1 제9전 영국 그랑프리에서 1, 3위로 더블 포디엄을 완성했다. 사진=페라리
샤를 르클레르(왼쪽)와 루이스 해밀턴이 2026 F1 제9전 영국 그랑프리에서 1, 3위로 더블 포디엄을 완성했다. 사진=페라리

러셀이 2위로 결선을 마쳤고, 해밀턴은 3위를 지켜 페라리 더블 포디엄을 완성했다. 해밀턴은 경기 막판 황기 구간 추월 여부로 조사를 받았지만 경기 종료 후 경고 처분에 그치면서 3위가 확정됐다. 노리스, 아이작 하자르(레드불), 리암 로슨과 아라비드 린드블라드(이상 레이싱불스), 가브리엘 보토레토(아우디), 프랑코 콜라핀토와 피에르 가즐리(이상 알핀)가 각각4~10위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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