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지난 4일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고온다습한 환경과 집중호우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장마철, 식중독 발생 위험 높아지는 이유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철에 접어드는 7월은 평년보다 평균기온과 강수량이 모두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처는 이러한 고온다습한 환경이 세균 및 곰팡이의 증식을 촉진하고,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할 경우 오염된 농작물 등을 통해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도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통계를 보면 7월에 식중독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식재료 보관부터 조리, 섭취까지 전 과정에서의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래프)최근 5년 월별 식중독 건수 및 환자 수 평균

◆개인위생 관리 수칙
화장실 이용 후, 음식 섭취 전, 식재료를 다듬거나 조리하기 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식재료별 보관·세척 요령
▲건조 식품 보관
습기로 곰팡이가 발생하기 쉬운 견과류는 밀봉해 가급적 냉장·냉동 보관하고, 곡류·두류 등 건조 농산물은 밀봉해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집중호우로 침수됐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식품, 정전 등으로 적정 보관온도를 유지하지 못해 변질이 의심되는 식품은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
▲채소 세척
채소는 염소소독액(식품첨가물, 100ppm)에 5분 이상 담근 뒤 수돗물로 3회 이상 충분히 세척해야 한다.
세척한 채소는 실온에 방치하면 세균이 증식하기 쉬우므로 가급적 바로 섭취하고, 나물이나 볶음 등으로 익혀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로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냉장 보관해야 한다.
▲과일 세척
수박, 참외, 복숭아 등 과일은 과일·채소용 세척제를 사용해 표면을 깨끗이 씻은 뒤 수돗물로 충분히 헹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일·채소용 세척제는 사람이 그대로 먹을 수 있는 과일, 채소 등을 씻는 데 사용하는 제품이다.

◆조리 시 교차오염 방지
칼과 도마 등 조리기구는 열탕 소독 등을 실시한 후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해야 교차오염을 막을 수 있다.
생선 등 어패류와 생닭 등 교차오염 위험이 높은 식재료는 가장 마지막에 손질하고, 손질 후에는 싱크대 등 조리 시설도 반드시 세척·소독해야 한다.
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즉시 섭취하고, 바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 냉장·냉동 보관하며, 냉장 보관한 음식은 섭취 전 반드시 재가열한 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과는 “앞으로도 국민의 일상에서 안전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다양한 식중독 예방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장마철 위생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식중독 없는 안전한 여름나기에 국민들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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