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세종시 곳곳에서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미래를 설계하고 함께 축제를 즐기는 주민자치의 장이 펼쳐졌다.
조치원읍과 다정동, 해밀동, 보람동에서는 주민총회와 문화행사를 연계한 축제가 잇따라 열리며 주민 스스로 지역 현안을 결정하고 공동체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 조치원읍, 주민총회와 '조치썸머 페스타'…소통과 축제 한마당
조치원읍과 조치원읍 주민자치회는 도도리파크에서 '2026 조치원읍 주민총회 및 조치썸머 페스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상호 세종시장을 비롯해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 강준현 국회의원,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시의원과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주민자치의 의미를 함께했다.
주민총회에서는 제3기 주민자치회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2027년 마을계획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산책로 해충 퇴치기 설치 ▲도도리파크 별빛 영화제 ▲조치원역 문화플랫폼 조성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6개 사업으로, 향후 예산 확보와 행정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이어 열린 '조치썸머 페스타'에서는 물놀이장과 프리마켓, 체험부스, 먹거리존은 물론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와 초청가수 공연까지 이어지며 세대를 아우르는 여름 축제로 큰 호응을 얻었다.
■ 다정동, 주민 손으로 우선순위 결정…문화 발표회도 호평
다정동 주민자치회도 행복누림터에서 주민총회와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전시회를 개최했다.
주민들은 온라인과 현장투표를 통해 2027년도 마을계획사업과 주민제안사업의 우선순위를 직접 결정하며 주민자치의 의미를 되새겼다.
발표회에서는 숟가락난타와 밸리댄스, 우쿨렐레 공연이 펼쳐졌고, 캘리그래피와 꽃꽂이, 서예 등 80여 점의 작품 전시도 함께 진행돼 주민들의 문화 역량을 선보였다.
■ 해밀동, 200여 명 참여…산울동 미래까지 함께 논의
해밀동 주민총회에는 2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2027년 마을계획과 주민제안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주민들은 신규사업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놓고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으며, 내년 새롭게 출범하는 산울동의 마을사업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는 해밀초 치어리딩팀과 비보이 공연, 유치원 합창단의 식전 공연이 분위기를 달궜고, 이후 트롯장구와 하모니카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가 이어지며 주민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 보람동, 버스킹과 주민총회 결합…참여형 축제 눈길
보람동은 '보람엔버스킹&주민총회'를 열어 주민참여 공연과 전문예술인 무대, 주민나눔장터,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주민 참여형 축제를 선보였다.
주민총회에서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발굴한 2027년 마을계획사업 6건과 주민제안사업 7건의 우선순위를 발표했으며, 확정된 사업은 향후 예산 확보를 거쳐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 주민이 결정하고 함께 즐기는 '세종형 주민자치'
이번 주민총회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주민들이 직접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생활 민주주의의 현장이 됐다.
여기에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 나눔장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접목하면서 주민 참여를 높이고 공동체 결속을 강화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주민총회를 중심으로 주민참여를 확대하고,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결정한 마을사업을 행정과 연계해 실질적인 지역 발전으로 이어가는 '세종형 주민자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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