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싸우고도 석패' 인천 윤정환 "마무리가 부족... 이게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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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우고도 석패' 인천 윤정환 "마무리가 부족... 이게 축구"

이데일리 2026-07-05 22:03: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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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월드컵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패한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마무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윤정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윤정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서울에 0-1로 졌다. 2연승에 실패한 인천(승점 21)은 6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윤 감독은 “긴 휴식기 이후 다시 시작했는데 내용 면에서는 준비한 대로 잘 풀었지만 마지막 크로스나 마무리가 부족하다 보니 기회를 결정짓지 못했다”며 “후반에 체력에 떨어졌고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장면에서 실점했다. 이게 축구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결과가 아쉽지만 발전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줬다”며 “조금 더 가다듬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감독은 “여름이다 보니 체력적인 부분을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데 선수들과 함께 고민해서 수정하겠다”며 “선수들은 열심히 하긴 했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게 아직 부족한 점 같다. 팬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은 전반부터 서울의 압박을 이겨내고 주도권을 잡았다. 윤 감독은 “서울의 전방 압박을 풀어 나오는 걸 준비했다”며 “3인 빌드업뿐만 아니라 포백 빌드업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긍정적인 점을 짚었다.

이어 “잘 안된 건 후반 늦은 시간 집중력”이라며 “어느 팀이든 다 생각하는 거다. 우리가 미숙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윤 감독이 짚은 패인 중 하나는 마무리 능력이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무고사의 결정력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윤 감독은 “무고사의 결정력이 좋은 건 인정하지만 (오늘) 마지막 기회에서도 컨트롤을 잘했으면 보여주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이)청용 등 다 컨디션이 좋고 또 컨디션을 올리는 것도 판단했다”며 “무고사가 여름에 조금 약한 부분이 있는데 다음 경기는 고려해서 멤버를 짜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이날 원정석에는 많은 인천 팬이 자리했다. 윤 감독은 “월드컵 이후 팬들이 운동장을 안 찾아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했는데 기우였다”며“ K리그를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경기력으로 즐거움을 드리는 게 우리의 몫이다. 대표팀은 대표팀이고 K리그는 K리그다. 모든 팀이 그런 생각으로 임하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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