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당대표 불출마…“검찰개혁 흔들리면 내란 이전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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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당대표 불출마…“검찰개혁 흔들리면 내란 이전으로 돌아간다”

경기일보 2026-07-05 21:43: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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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검토해온 김용민 의원이 당권 도전을 접고 검찰개혁 완수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새로운 도전보다 지금은 정치적 소명이자 시대적 과제인 검찰개혁을 완수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겉으로는 순조로워 보이던 검찰개혁에 조용한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며 “검찰개혁이 실패하면 대한민국은 다시 과거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규모 개혁일수록 속도가 중요하다”며 “검찰개혁은 전당대회의 쟁점이 아니라 7월 안에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10월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도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검찰청법 폐지와 공소청·중수청 신설 등을 설계해 온 만큼 개혁 과정의 위험 요소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온 국민의 관심이 전당대회로 향하는 사이 검찰개혁이 다시 후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우려된다”며 “수사와 기소 분리는 국민과의 약속인 만큼 마지막 순간까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당내 분위기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개혁 의지가 피로감보다 약해진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며 “검찰의 영향력이 여전히 개혁을 후퇴시키려 할 가능성이 있다.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함께 검찰개혁을 추진했던 동료들이 국회를 떠났고, 저에게 주어졌던 권한도 대부분 사라졌다”며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이미 발의했지만 당은 별도 태스크포스를 꾸려 다른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팔다리가 잘려나간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김 의원은 “온몸으로 굴러가서라도 검찰개혁의 종착지까지 가겠다”며 “당대표 후보들도 누구와 가까운지가 아니라 무엇을 실현할 것인지 분명한 청사진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이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오는 8월 17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는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전 국무총리, 송영길 전 대표의 3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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