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가나의 주장 조던 아예우는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계속 잔류하길 바랐다.
가나는 4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에 위치한 캔자스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콜롬비아에 0-1로 졌다.
비록 32강에서 무릎 꿇었지만, 케이로스 감독이 지난 4월 가나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것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성과였다. 케이로스 감독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팀을 하나로 뭉치는 데 성공했다.
한국의 홍명보 감독, 튀니지의 에르베 레나르 감독 등이 월드컵 이후 팀을 떠나는 가운데, 아예우는 케이로스 감독이 계속 팀에 남아주길 바랐다. 아예우는 글로벌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케이로스 감독님이 남으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나는 감독님이 우리 팀을 다음 단계로 이끌어주실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더 나은 결말을 맞이했으면 좋았겠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 새로운 감독, 전술, 축구관으로 최선을 다했으니, 이제 미래를 바라보고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우리는 조금 더 크게, 조금 더 오랫동안 꿈을 꾸고 싶었지만, 우리의 운명이 아니었던 것 같다. 감독님은 부임 후 훌륭하게 팀을 이끄셨고, 이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선수들이 감독의 방식을 완벽히 이해하려면 때로는 다섯여섯 달이 걸린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감독님이 오시고 한두 달 만에 우리는 요구했던 전술들을 경기장에서 구현하기 시작했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과거 이란 대표팀을 오래 맡아 한국과 연이 있다. 승리 후 한국 대표팀을 향해 주먹감자를 날려 논란을 빚기도 했다. 오는 9월부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이 시작되기 때문에, 가나 측은 빠르게 차기 감독 선임을 완료해야 한다. 'ESPN'에 따르면, 케이로스 감독의 계약은 월드컵까지다. 아예우의 바람대로 가나를 계속 지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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